부여 삼호식당
지난주 일요일 또 다녀온 부여, 10월에 부여 여행 갔을 때 수륙양용버스를 타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워 예약 후 재방문했다. 그러면서 부여 무량사 근처에 있는 삼호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 올방개묵을 먹고 온 솔직후기이다.
부여 삼호식당
주소 충남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190
영업시간 매일 09:00-17:30
재료소진으로 영업시간보다 일찍 판매 종료될 수 있음
대표메뉴 버섯전골 대 50,000원
산채비빔밥 9,000원 올방개묵 7,000원
부여여행 가면 보통 둘러보는 코스인 부소산성, 정림사지 등과는 거리가 제법 먼 부여 무량사, 부여이기는 하지만 보령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지만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차로 30분가량 달려 도착했다. 아쉽게도 가려고 계획하였던 광명식당은 재료소진 안내가 붙어 있었다.
무량사 초입에 광명식당, 삼호식당, 은혜식당이 있는데 메뉴는 조금씩 다르지만, 저마다 시골밥집스러운 정취가 물씬 풍긴다고 하여 삼호식당에서 산채비빔밥 등을 먹고 가기로 했다. 무량사 일주문 앞에 선 것이 오후 3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었는데, 광명식당도 재료소진으로 영업종료, 삼호식당도 우리 가족이 마지막 손님이었다. (다음 손님들에게는 '밥이 다 떨어졌어유'라고 대답하셨다.)
부여 삼호식당 메뉴 가격
버섯전골 (대) 50,000원 (중) 40,000원 (소) 30,000원
산채비빔밥 9,000원 우렁된장백반 9,000원
도토리,올방개묵 7,000원 파전 7,000원 민속주 10,000원
식당 내에 손 씻을 세면대가 있는 점은 아주 마음에 들었으나, 제공되는 물을 콜라나 우유 페트병 씻어서 정수기 물을 담아 사용하셔서... 그 점은 싫어하는 분들도 적지 않을 듯하다. 우리도 자리에 앉았는데 말없이 우유통을 가져다주셔서 당황했다. 왜 우유를 주시지? 이런 느낌이었다 ㅋㅋㅋㅋ
우리는 산채비빔밥, 우렁된장백반, 도토리묵과 올방개묵을 주문했다. 산채비빔밥에도 우렁된장이 나오니 그냥 산채비빔밥에 도토리묵 추가하는 거 추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인 유홍준 교수가 답사 나올 때마다 들른 맛집이라고 하는데 반찬은 때때로 바뀌지만 집밥 같은 반찬들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하나하나 맛있어서 대부분 다 먹고 나왔다.
도토리묵, 올방개묵은 이렇게 반씩 나온다. 올방개묵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는데 탱글탱글 탄력 있는 식감이 일품~
산채비빔밥도 맛있지만 도토리묵과 올방개묵이 특히 맛있으니 부여 무량사 근처에 가게 되면 꼭 들러보길 권하고 싶다.
우렁된장찌개도 맛있고~
알타리김치는 우리 엄마 손맛 같은 맛이었고, 씻어 볶은 김치도 굿굿!
도토리묵도 맛있지만, 더 맛있었던 것은 이 말린 도토리묵이다. 젤리 같은 식감이 중독성 있다.
그리고 삼호식당 반찬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이 동치미이다. 국물이 깔끔하고 개운하다.
그렇다고 묵과 반찬들만 맛있었던 것은 아님, 산채비빔밥도 맛있는데 워낙 맛있는 반찬이 많아서 사진 찍는데 소홀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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