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스 부대찌개 토마토 소스 포장 솔직후기

땅스 부대찌개 토마토 솔직후기

부대찌개를 좋아해서 가끔 포장을 해 오는데... 우리 집에는 부대찌개를 먹는 사람이 나뿐이라서 자주 사 오지는 못하고 있다. 땅스 부대찌개는 테이크아웃 부대찌개 전문점이라 깔끔하게 포장해와서 끓여먹기 좋기는 한데, 기본 포장 단위가 3인분이라 먹는 것보다 버리는 양이 더 많을 때도 있다..

 

그동안 땅스 부대찌개에서 3인분에 9,900원인 오리지널 부대찌개만 포장해 왔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토마토 부대찌개를 포장해왔다. 토마토를 넘넘 좋아하기 때문에 사봤는데~~ 포장해주시면서 토마토 부대찌개는 호불호가 있다고 하신다. 먹어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재료 비닐봉지를 냉장고에서 꺼내서 포장해주기 때문에 매장 사진 찍고 자시고 할 시간이 없었음;;;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매장이라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했다.

 

땅스 부대찌개 토마토부대찌개 3인분 13,900원

햄, 채소, 떡, 당면, 라면사리, 두부, 토마토 소스까지~ 오리지널에 토마토 소스만 추가한 것 같은데... 그러면 상큼한 토마토소스가 무려 4,000원이라는 얘기??

 

땅스 부대찌개 맛있게  조리하는 법!

1. 햄, 야채, 두부, 콩 등을 모두 냄비에 넣는다.

2. 육수를 흔든 후 개봉하여 부은 다음 소고기(민찌)를 잘 풀어준다.

3. 5분 정도 끓인 후, 라면 당면 떡을 넣고 5분 더 끓인다.

4. 취향에 따라 싱거우면 조금 더 끓이고, 짜면 물을 추가한다.

 

처음부터 떡이랑 당면인 같이 넣고 끓였고, 한소끔 끓었을 때 땅스 부대찌개 토마토 소스 투하! 땅스 부대찌개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사진엔 토마토 과육이 많이 보여서 토마토 소스 파우치 안에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토마토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른 비주얼과 향! 그냥 토마토 파스타 소스 같은 느낌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기본 부대찌개에 홀토마토 캔 사서 넣을 걸 싶었다...

 

마지막으로 라면 사리도 넣고 5분 더 끓이면 간단하게 부대찌개 완 to the 성!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였다. 괜히 4천 원 더 주고 토마토 부대찌개로 샀나 싶었는데 먹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평소 토마토를 매우 즐겨 먹어서 김치찌개에도 토마토를 넣어 먹곤 한다. 이런 식성이라 토마토 부대찌개에 토마토 씹히는 맛은 없어서 다소 아쉬웠으나... 스튜 같은 풍미라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토마토소스 넣어서 적당히 달큰한 맛을 가미해야 대중적으로는 조금이나마 선호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것도 보통의 부대찌개 맛을 생각하고 먹는 분들에게는 호불호는 확연히 갈릴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