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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한달

하와이 한인마트 팔라마슈퍼

by 이우유 201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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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바로 출발했다거나 여행짐 중 일부를 분실하는 등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하와이 여행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들르게 되는 곳, 바로 한인마트이다. 첫 하와이 여행 때는 일주일 가량의 짧은 여정이라 팔라마슈퍼에는 가보지 못했으나 한달동안의 하와이 여행에는 필수코스처럼 가보게 되었다.

한국 슈퍼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팔라마마켓 (PALAMA MARKET)

하와이 오아후에서 사람들이 주로 찾는 한인마트는 88수퍼마켓과 팔라마슈퍼이다. 이름은 익히 들었으나 딱히 가볼 생각은 못했는데 여행 중에 만난 가족분들이 강력추천하여 가보게 되었다.

 

팔라마수퍼마켓이 호놀룰루 외곽 칼리히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다녀온 곳은 일본계 슈퍼마켓인 돈키호테와 가까운 지점으로 알라모아나 센터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주차장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협소했다. 워낙 하와이의 다른 대형마트 주차장이 널찍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꼈나보다.

하와이 한인마트 팔라마슈퍼 위치 확인

▶주소 : 1670 Makaloa St, Honolulu, HI 96814 (하와이 오아후)

영업시간 :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

 

팔라마슈퍼 홈페이지 (http://palamamarket.com/)에서 찾아보니 하와이에서 가장 큰 한인마트라고.. 제1매장이 갈리히 (Kalihi), 제2매장이 마칼로아 (Makaloa), 제 3매장이 아이에아(Aiea)에 있다고 한다. 본 포스팅에 소개할 매장은 제2매장인 팔라마 마칼로아.

 

팔라마 마켓에 딱 들어섰을 때, 딱 우리 동네 집 앞 슈퍼같다고 생각했다. 농민장터류 한국마트의 스멜이 물씬~

 

여행중 만나 몇 차례 식사를 함께했던 가족일행이 팔라마슈퍼에 가면 부추, 대파, 미나리 등도 판다더니 진짜였다. 사지도 않을 거면서 한국 미나리를 보니 왜 그리 반갑던지! ㅎㅎㅎ

숙주, 콩나물도 팔고 있었다. 조금 일찍 왔더라면 라면에 넣고 끓여 먹었을 텐데... 팔라마슈퍼에 갔을 때는 이미 에어비앤비에서는 나와 호텔, 콘도텔을 전전하고 있을 때라 아쉬움만 방울방울~

 

생강, 한국양파, 감자, 호박, 고구마 등은 저울에 무게 달아서 구입 할 수 있다. 여행중 만난 가족이 하와이에서 김치 담갔다면서 조금 주셨는데(진짜 맛있었음!!), 어떻게 담글 수 있었는지 팔라마 와보니까 이해할 수 있었다.

떡볶이떡, 떡국떡과 미역줄기도 팔고

종류별로 김치도 적당량 담아서 팔고 있다. 물론 기성제품도 있으니 취향껏 구입하면 딜 듯하다.

 

반찬코너는 우리나라 마트와 진짜 흡사하게 반찬을 담아서 팔고 있는데 저렴하다고는 말할 수는 없는 가격이지만, 한국음식 그리울 때 사서 먹기 좋고 꽤 다양하다. 굳이 한국음식과 식자재 싸올 필요없이 팔라마마켓만 들르면 될 정도이다.

 

포장된 반찬 팩 말고도 뷔페식으로 본인이 직접 적당량 담아서 구입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해산물 코너에는 매운탕재료도 팔고 있음!!

 

우리나라 과자류 종류도 다양하다. 농심 꿀 꽈배기, 양파링, 매운 새우깡, 바나나킥 등등...

 

빙그레 바나나우유, 딸기맛 우유, 메론맛 우유도 보인다.

 

신라면, 꼬꼬면, 틈새라면, 오동통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라면 종류 다양하다. 하와이 여행하면서 다녀온 마트 중에서 우리나라 라면 종류가 가장 많았고, 낱개 판매 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컵라면 작은컵도 파니까 진짜 좋다!

 

우리나라 술과 음료수도 한국마트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마냥 집앞마트와 싱크로율 ㅎㄷㄷ 소주, 맥주, 막걸리도 팔고 있음

주방용품도 취급하고 있으니 한달살기 등 장기체류시 필요한 것 구입하면 될 듯하다.

 

갈배, 17차, 옥수수수염차, 토레타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음료도 절찬 판매중 ㅎㅎㅎ

 

두유도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고

간단히 먹기 좋은 햇반 컵반도 있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우리나라 햇반은 판매하지 않고 있었는데 (우리가 여행한 시기, 매장 기준) 팔라마슈퍼에서는 낱개로도, 박스로도 판다.

하와이에서 맛있는 커피 많이 마실 수 있지만, 맥심 모카골드가 땡기는 한국인 입맛이라면 믹스커피! 맥심도 오리지널, 모카골드 마일드, 화이트골드, 디카페인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다.

원래 쌈장을 그리 즐겨 먹지 않는데, 여름에 하와이 한달동안 여행하면서 쌈장의 매력에 빠졌다. 고기+쌈장의 조합은 찐이다 ㅋㅋㅋ 여행갈 때 하나 사서 갔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을 듯. 쌈장 뿐만 아니라 고추장, 된장도 파니까 찌개류, 볶음류 직접 요리해서 먹을 수도 있고...

 

이렇게 참기름, 다시다도 팔고 있다. 진열방식도 집앞슈퍼와 똑닮음 ㅎㅎㅎ

 

김부각, 고추부각, 파래김도 판다. 조미김은 종류가 다양하니 체류 기간과 취향에 따라 알맞은 포장단위, 브랜드로 구입하면 된다.

 

가장 신기했던(?) 점은 하와이 마트에서 이렇게 뻥튀기도 파는 거였다. 진짜 여기가 하와이야, 경기도야? ㅎㅎㅎㅎ

 

한국 식자재를 구입해서 직접 요리해 먹을 수도 있지만, 잡채, 전류 등 포장된 것을 구입하면 간편하다. 새우볶음밥, 족발도 판다는 거~~ 하와이 여행하다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 찾으면 좋은 한인마트 되시겠다.

 

폴라포, 설레임, 뽕따, 아맛나 등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

 

가지고 있는 하와이 여행서적에는 직원들도 모두 한국인이라 한국어로 계산까지 끝낼 수 있다고 쓰여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직원들 모두 한국어를 전혀 못했다. 마트에서 계산하는데 딱히 어려운 영어는 필요없으니 큰 어려움은 없다.

 

팔라마슈퍼에서 또 반가웠던 점은 한국약을 취급한다는 것이었다. 계산대 옆쪽에 진열되어 있는데 급하게 한국에서 사용하던 약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특히 정로환, 이명래 고약은 완전 반가웠다 ㅋㅋㅋ

 

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푸드코트가 보인다. 메뉴는 국수, 닭도리탕, 도가니탕, 냉면 등등... 아침 스페셜로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는 삼계탕죽, 콩비지, 북어국도 판매하고 있으니 조식대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하와이의 마트에도 도둑이... 월마트나 코스트코는 구입물품 확인을 한다. 영수증 대조 철저하게! 그런데 팔라마슈퍼는 그에 비해 규모도 작고, 보안이 허술(?)하다보니 도둑을 맞는 경우가 적지 않은 모양이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출입구 근처에 붙여두었다;;;

 

 

여튼 여행온 것을 잠시 잊을 정도로 꼭 한국마트 같았던 팔라마 수퍼. 1~2층 건물에는 슈퍼마켓 말고도 보석, 건강코너, 통신(핸드폰 개통), 아모레 화장품, 구두수선, 미용실, 택배, 한방병원 등도 있으니 하와이 여행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팔라마에서 이만큼 사왔는데, 오랫동안 한국반찬을 못먹어서였을까? 반찬이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어서 순삭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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