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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코메라쿠 하카타 데이토스점

by 이우유 2019.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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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채운 3박 4일 일정의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식사는 하카타역 근처에서 먹었다. 하카타역 지하에는 음식점이 즐비한데 식당 앞에 메뉴판과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서 결정하기가 쉽다. (아니 어렵다? 다 맛있어 보여서 ㅎㅎㅎ) 고심 끝에 코메라쿠 하카타 데이토스점에서 덮밥을 먹기로 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코메라쿠 하카타 데이토스점

코메라쿠 하카타 데이토스점 위치 확인 (하카타역 데이토스 지하 1층)

こめらく 贅沢な、お茶漬け日和。 博多デイトス店

▶주소 : 〒812-0012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1−1 博多デイトス B1F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오후 9시 비행기라 하카타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포르자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아 후쿠오카 공항을 갈 생각이었다. 저녁을 먹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대라 그런지 매장에는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지상으로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위치해서 그런지 코메라쿠 하카타 데이토스점 앞에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바로 이 메뉴 모형을 살펴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거의 전 메뉴가 진열되어 있는 듯한데, 메뉴를 고심하는 사람들로 혼잡하여 전부를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 아무튼, 일본의 음식점 메뉴 모형은 실제와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진짜 같다 ^^

 

후기를 찾아보니 신주쿠 오차즈케 맛집인 코메라쿠와 체인인 모양인데 (메뉴, 식기 등이 동일하다) 하카타역점에 대한 후기는 거의 없다. 식당 바깥 벽면에 한국어로 된 메뉴와 설명이 붙어 있어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는 입소문이 많이 나지는 않은 모양이다.

 

손님이 앉아있는 곳을 피해서 사진을 찍다보니 이렇게 식당의 1/4 정도만 담을 수 있었다 ^^;;; 하카타역 근처 포르자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다음 짐을 맡겨두고 데이토스 지하를 잠깐 돌아다녔는데 (점심 먹을 식당 오픈시간 기다리느라...) 그 때보면 주여성분들, 앳된 커플들이 손님이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면 언어에 맞게 메뉴판을 챙겨준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금세 먹고 가기도 했는데 캐주얼한 분위기와 적당한 가격대의 메뉴, 위치의 장점 때문에 일본의 젊은이들, 여행객들 모두에게 합격점을 받은 인상이다.

 

테이블 한 켠의 틴케이스에는 김가루와 가쓰오부시가 들어있다. 기호에 따라 오차즈케에 뿌려먹는 토핑이다. 그 옆의 알알이 과자같은 것과 뚜껑 덮힌 종지도 토핑인데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아이가 김가루 맛있다고 해서 김가루만 몇 번 뿌려 먹었다.

 

우리는 해물육회밥 1,080엔 / 인기3종 욕심쟁이밥 (네기토로, 참치, 연어) 1,280엔 / 소금소스 풍미의 닭튀김정식 980엔을 주문했다. 450엔짜리 하이볼도 한 잔 주문했는데 하이볼이 먼저 나왔다. 참고로 하카타역 코메라쿠는 맛집답게 음식은 참 맛있는데, 하이볼은 비추한다. 지금까지 마셔본 하이볼 중 가장 맛이 없어서 그냥 우롱차 마실 걸... 하는 후회를 했다.


 

코메라쿠의 오차즈케 덮밥은 맛있지만 가라아게는 별로라는 후기를 본 터라 주문해도 될까 싶었지만,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여 소금소스 풍미의 닭튀김정식을 주문했다. 정식 메뉴는 이렇게 주메뉴와 밥, 차 주전자, 절임류 반찬 2종, 토핑 2가지가 나온다. 밥은 꽤 넉넉히 나오는데다 리필도 가능하다.

직원이 쟁반을 내려 놓으면서 밥이 리필된다고 얘기해줬는데, 이렇게 밥이 많은데 누가 리필해? 라고 생각했는데 옆자리 어린 커플이 밥을 리필해서 뚝딱 다 먹었다. ㅎㅎ

 

나는, 끝까지 아보카도 연어밥과 고민하다가 인기3종 욕심쟁이덮밥을 선택했다. 남편은 해물육회밥을 먹었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코메라쿠 오차즈케 (お茶漬け) 덮밥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토핑과 밥을 섞어 반쯤 먹고, (기호에 따라 김가루, 가쓰오부시 등을 섞어) 남은 밥에 찻물을 부어 먹으면 된다.

 

보리차에 밥 말아먹는 거랑 비슷한데 오차즈케가 불편하다면 그냥 덮밥만으로, 밥과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욕심스런 갖가지 재료를 골라 김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양도 넉넉해서 든든하다.

 

하카타역에서 찾기 쉬운 위치, 맛있는 메뉴, 합리적인 가격, 직원의 친절도 등등 만족도가 높았던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코메라쿠 (こめらく博多デイトス店). 일본어를 못해도 주문하기 쉬워서 후쿠오카 여행을 앞둔 지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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