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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인도

1월 인도 여행 옷차림

by 이우유 2017.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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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인도여행 옷차림


아들에겐 첫 인도여행, 나에게는 두번째 여행, 남편에게는 세번째였으나 겨울 인도는 우리 모두에게 처음이었다.
1월 14일부터 24일까지 9박 11일 짧은 여정. 아이의 건강이 걱정되어 옷차림에도 신경이 쓰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한국과는 달리 인도는 영상 20°C를 웃도는 기온이라 감기 걱정 바이바이~
단, 일교차가 크므로 아침저녁으로는 겉옷을 꼭 챙겨야 '옳다'.


나는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후드 자켓을 챙겼다. 아디다스 세일할 때 사둔 것인데 길이감도 맘에 들고 보온성도 좋은데다 무엇보다 지퍼 달린 주머니가 상당히 깊고 크다. 그리고 색상도 때탐이 티나지 않아서 좋았다.


미취학아동인 아들은 위 아래 긴팔옷과 모자 달린 경량 패딩을 챙겼다. 오토릭샤를 타면 바람이 너무 세서 패딩 꺼꾸리(?)해서 입히곤 했는데 매우 요긴했다.
남편은 긴 바지와 긴 팔, 반팔 티셔츠, 얇은 바람막이를 입었다. 겉옷은 모자 달린 것으로 챙기는 것이 좋다.


인도옷을 구입해볼까?


인도에서 직접 인도 옷을 구입해서 입으려고 옷을 적게 챙겼다. 사리(sari/saree)가 화려하니 예뻐서 사리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여행객답게(?) 활동성을 고려하여 펀잡 수트 (punjab suit)를 구입했다.


황색은 2001년에 맞춤했던 펀자비수트이고, 청색은 이번에 델리에서 구입했다. WESTSIDE 할인하길래 들어갔다가 vark 제품으로 선택했는데, 상하의가 모두 길고 넉넉하며 스카프까지 3피스이다. 값은 꽤 나가는 편이었다.

인도인에게든 인도를 여행중인 외국인에게든 아름답다는 '립서비스'를 '무척' 많이 받았는데, 모두 펀자비 드레스를 입었을 때였다. (실제 외모와 칭찬과는 괴리가 큼을 인정하는 바이다.) 외모 비수기로 자신감이 떨어진 그대여, 인도옷을 구입하자. 자신감과 아름다움 충전 제대로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여행 기분을 제대로 할 수 있기도 하다.



아들에겐 인도여행 기념 삼아 네루 자켓을 사서 입혔으나, 시장에서 저렴이를 샀더니 첫 시착에 단추가 우수수 떨어져 버렸다. 저렴한 옷을 사서 입다 버리고 오는 것도 좋지만, 품질이 좋은 것 한 벌 구입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먼 훗날 언젠가 다시 또 인도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번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챙겨갈 생각이다. 이번에 해보니깐 재미있었다.


숙소에 짐 풀고 돌아다닐 때는 펀자브 수트를 입고다니거나 위와 같이 긴 팔 상의와 레깅스에 크로스백을 착용했다.
슬립온은 저렴하면서 편한 것을 구입해 신고 갔고, 인도에서 조리를 거금(?!) 주고 구입했으나 짧은 여행에 2개나 심지가 뽑혀서 마지막 날에는 질질 끌고 다니느라 몹시 힘들었다.


도시간 이동을 할 때는 겉옷도 챙겨입고 배낭을 메고 다녔다. 쓰임에 따라 내용물 분류해서 넣기 용이한 주머니 많은 백팩이 유용했다. 먼지가 많아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게 좋은데, 물병을 손에 들고 다니기엔 번거로우니 옆구리 포켓이 있는 가방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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