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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높이 운동화 슈콤마보니 풀문 슬립온 (송혜교 슈즈) 구입 후기

by 이우유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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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슈콤마보니 송혜교 운동화 화보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원래부터 예쁜 그녀였지만 슈콤마보니 화보속 송혜교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싶을 정도의 미모를 뽐내고 있었다. 정말 예뻐서 보고 또 보려고 폰에 저장해두기까지 했다. 자꾸 사진을 들여다 보다보니 없던 물욕도 생겼다. 처음에 풀문 슬립온을 구입할 생각은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송혜교도, 운동화도 예뻐 보였다. 게다가 키높이 운동화라 평생 컴플렉스였던 크지 않은 키에도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상은 합리적 소비에의 변(辯)이다.

키높이 운동화 슈콤마보니 풀문 슬립온 구입 후기 

슈콤마보니 송혜교 슈즈로 스니커즈도 있지만 나는 풀문 슬립온을 선택했다. 풀문 슬립온은 블랙, 그레이, 화이트의 3가지 색상이 있다. 색상 선택은 결제하는 순간까지 고민고민하다가 무난한 블랙으로 결정했다. 오래 신어 잘 길들여진 검정색 슬립온이 있지만 그건 키높이 운동화가 아니니 역시 (또) 합리적 소비라며 스스로를 설득했다.

 

▲나를 홀린 송혜교 운동화 화보는 바로 이것!

다른 슈콤마보니 운동화 화보 속 송혜교도 빛났지만, 이 사진의 송혜교가 가장 예뻐 보였다. 그래서 신발도 풀문 슬립온 그레이로 선택하려고 했다. 그런데 스카이캐슬 포상휴가 떠날 때 공항패션으로 예서가 신은 신발을 보곤 사면 안되겠구나, 싶었다. 신발 자체로는 참 예쁜데 내가 가지고 있는 옷, 자주 입는 옷과의 매치가 안되면 이상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슈콤마보니 풀문 슬립온 그레이는 특히 뒤꿈치쪽 배색이 참 마음에 들어서 사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실용적인 면에 무게를 두었다. 송혜교 슈즈 가격은 278,000원이지만 할인쿠폰 이런 거 적용해서 정가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비싸 ㅠㅠ)

 

롯데몰에서 구입했던가, 롯데 아이몰 겉상자를 열어보니 슈콤마보니 신발 상자는 택배비닐로 한 번 더 포장해두었고, 맥락없이 화장품 샘플지 몇 장을 넣어주었다. 어쨌든 유용하게 사용하겠다.

 

신발은 백색 종이에 한 족씩 곱게 감아 쌓아둔 상태로 들어 있었다. 그런데 운동화에서 냄새가 좀 심하게 난다. 새 신발이라 신고 나가기 전까지는 실내에 두려고 했는데 냄새가 진동해서 현관에 내놔야 할 정도였다. 다행히 며칠 지나니 냄새는 거의 빠진 것 같다.

 

슈콤마보니 풀문 슬립온 사이즈는 35를 선택했다. 225mm인데 정사이즈보다 크게 나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제일 작은 사이즈가 350이라 대안이 없었다. 신어보니 역시나 크다!!

 

아래는 송혜교 슈즈 슈콤마보니 풀문 슬립온 DG4DX19004BL 코오롱몰의 상품 상세설명이다. 정확하게 굽이 몇cm인지는 나와있지 않은데 4~5cm 정도는 키 보정이 되는 키높이 운동화이다.

- 19SS 신규 몰드를 적용해 청키한 슬립온

- 곡선적인 모양을 형상화 하여 디자인한 제품

- 7mm 뒷 속 굽이 들어가 있어 키높이 효과와
  쿠션감으로 편안한 착화감

- 메쉬와 가죽을 믹스하여 사계절 편하게 신을수
  있는 아이템

이 신발은 참 단점이... 사진이 잘 안나온다는 점이다. 풀문 슬립온 구입하려고 숱하게 후기 사진 찾아보고 그랬는데, 이쁘게 나온 사진이 없어서 사면 안되는건가... 오직 송혜교가 신었을 때만 예쁜 신발인건가 싶었는데... 사진발을 안받는 신발이었던 것! 실물이 훨씬 예쁘다. 처음 보고서 든 생각이었다.

 

특히 앞쪽에서 보면 안예뻐보이고 신발 신은 사람이 아래로 내려다 보았을 때 발이 펑퍼짐해 보이는 것 같다. 그레이나 화이트는 더 심할 것 같고 그나마 블랙은 나은 편?

 

풀문 슬립온 그레이도 뒤꿈치 쪽이 예뻤지만, 블랙도 뒤꿈치가 잘 빠졌다. 자로 재어보니 굽은 4cm 이상이다. 이 높이 이상의 운동화는 활동성이 떨어져서..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높이의 키높이 운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발볼이 없는 225mm라 정사이즈보다도 크게 나온 슈콤마보니 슬립온은 역시나 컸다. 양말 신고 신어도 크다. 슬립온에 막 수면양말처럼 두툼한 양말 신을 수는 없으니 헐떡 거리는 것은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역시 슬립온은 맨발에 신는게 이쁘다!!

신고 외출을 해보았는데 사이즈가 꼭 맞는 게 아니라서 그런지 불편하다. 역시 예쁜 신발치고 편한 신발은 없는 건가?

신었을 때 느낌은 일단 키가 꽤 커져서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내 발사이즈보다 커서 헐떡인다. (발꿈치가 들썩들썩 ㅠㅠ) 매끄러운 양말을 신었더니 발꼬락에 힘을 주고 걸어야 했는데, 그러다보니 오른쪽 엄지 발가락이 엄청 아프다. 집에 와서 스치깔창을 깔아봤더니 미끄럽지 않아서 신을만한 것 같다. 검정색 뒤꿈치패드를 사서 붙이면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속굽 7mm를 넣다보니 뒤축이 안정적으로 감싸주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몇 년 동안 열심히 신어서 낡아진 아디다스 슬립온, 굽은 전혀 없어서 아쉬웠지만 편하기는 정말 편했는데... 하지만 키작녀에게 키높이 운동화로 인공호흡 해줘야 그나마 옷태가 좀 난다. 나이 들수록 늘씬한 키의 소유자가 점점 더 부러워진다. (이런 신발 무소용인데 왜 살까? 하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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