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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리옹 드 샤넬 하이라이터와 베카 문스톤

by 이우유 2019.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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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즐겨하지도 짙게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화장을 하지 않고서는 나가기가 무서워지는 나이가 된 것 같다. 눈썹을 깜빡하면 흐리멍덩해보이고, 입술을 빼먹으면 아파보이냐는 질문이 따라다닌다.

화장이라곤 비비크림이나 쿠션 파데가 전부이던 내가 어느날 부터인가는 얼굴에 화사함을 주기 위해 겔랑 구슬 파우더를 쓸어주었다. 이제는 겔랑 메테오리트의 반짝임으로도 얼굴이 화사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하이라이터를 구입해보기로 했다.

르 리옹 드 샤넬 하이라이터와 베카 문스톤

 

샤넬 2018 홀리데이 컬렉션인 르 리옹 드 샤넬, 뒷북 뽐뿌가 왔다. 구입하려고 집에서 가까운 편인 백화점 샤넬 매장 사러갔는데 이제 취급하지 않는단다. 이제는 구할 수 없는 건가 아쉬워하던 찰나에 인터넷에서 구입 가능하여 냉큼 결제했다.

 

 

하와이 여행 중 세포라에서 구입한 베카 문스톤, 남들이 요거 좋다고 해서 얇은 팔랑귀에 구입했는데 입체감있어 보이긴 하지만 내가 사용하기엔 너무 인조틱, 사이버 느낌 폴폴이라 몇번 발라보고 포기했다. 대담한 편도 아니라 브러시에 많이 바르지도 않았는데 거울을 보면 사이버닝겐이 뙇! 나는 그냥 겔랑 메테오리트 정도로만 만족해야 하는 건가 싶을 때 우연히 르 리옹 드 샤넬이 눈에 들어왔다.

 

ssg.com에서 구입했는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택배 배송되었다. 배송은 주문 이후 영업일 기준 3일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었지만, 주문후 배송까지 단 하루 소요 되었으며 가격은 80,000원이다.

 

샤넬 향수와 세럼 샘플도 몇 점 함께 들어 있었다.

온라인 구매시 쇼핑백은 주지 않고, 별도의 선물 포장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구매시 샤넬 기프트백이 동봉된다. 기프트백 사이즈는 223*143*76mm 이다. 사실 기프트백은 무소용이라 그냥 예쁜 쓰레기인가 싶었는데, 소용이 없긴 하지만 예쁘기는 하여 잘 접어 묶어 진열해두었다. 한 며칠 고이 모셔두다가 쓰레기로 전락할 수도...

 

CHANEL LE LION DE CHANEL 르 리옹 드 샤넬 벨벳 커버 안에 들어 있었는데 역시 이버에도 이 벨벳 파우치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심플하면서 예쁘지만 먼지가 잘 붙어서 몇 번 들고 나가면 지저분해지곤 하므로...

 

가브리엘 샤넬을 상징하는 사자 문양의 화려한 메탈릭 텍스처의 리미티드 에디션 골드 파우더, 한번의 터치로 은은한 골드빛 피그먼트가 피부를 생기있고 화사하게 표현해 줍니다.

 

르 리옹 드 샤넬 하이라이터에는 내장 브러쉬가 포함 되어 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느 허접해보였는데 만져보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사용감이 괜찮다. 브러쉬까지 들고 다니기에는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요건 케이스 안에 들어 있고 부피를 많이 차지 하는 것도 아니고 모가 부드럽고 피부 곡선면 표현도 잘 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홀리데이'는 지났지만 새 봄이 와도 잘 '홀리겠데이'

하이라이터 욕심이 없던 내가 르 리옹 드 샤넬을 사고 싶었던 것은 생기있고 화사하면서 고급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 뿐만 아니라! 사자 문양이 넘넘 예뻐 보여서였다. 물론 이건 사용하다보면 사자는 없어질 건데 ㅎㅎㅎ

 

 

최근 다녀온 여행지마다 세포라가 다 있었는데 매번 그냥 여기에도 세포라가 있구나, 하고 지나쳤다. 매장 매장 안에 들어가본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이다. 그 이유는 세포라 추천템 1순위라는 베카 하이라이터 때문이었는데 나는 문스톤으로 구입했다. 우주선 모양의 유니크한 케이스,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지는 않다. 베카 하이라이터 색상이 다양해서 다른 색상을 추천해준 분들도 많았지만, 요게 무난할 것 같아서 문스톤으로 구입을 했는데 역시 손등 발색과 얼굴에 직접 발라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는 듯...


 

문스톤도 잘 바르면 예쁠 것 같기는 하지만, 30대 후반부터는 모공과 주름 부각 때문에 비추이고... 르 리옹 드 샤넬 하이라이터는 20대보다는 30대 이후의 피부표현에 더 적합할 것 같다. 골드펄이 은은하게 돌아 조명 받으면 더 예쁘고 고급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과하지 않아서 좋고, 내장 브러쉬로 쓱싹 원하는 부위에 쓸어주면 되니 간편하다. 메이크업 똥손에게, 아이템 몇 개로 분위기 바꿔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르 리옹 드 샤넬 사용하고 난 후로 외출할 때마다 얼굴에 뭐 했냐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사용만족감이 높은 제품, 가심비 최고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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