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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숙박

[부산 농심호텔] 라면만 맛있냐? 호텔도 좋아! 하이패밀리트윈 숙박 후기

by 이우유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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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농심호텔 하이패밀리 트윈 객실 후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첫날은 춘천에서 둘째 날은 부산 동래에서 보내기로 했기에 숙소는 몇 해 전 숙박한 적 있는 농심호텔로 예약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라면으로 유명한 바로 그 농심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목욕의 신', '여탕 보고서'의 배경지로 알려진 국내 최대 규모의 대온천탕 허심청이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깊이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고민이라면... 객실 타입을 어떤 것으로 해야 할까 정도였다.

 


부산 호텔농심
주소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로20번길 23 호텔농심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특징 프로야구 원정팀 숙소

 

 

전에는 SRT를 타고 부산지하철 1호선을 타고 온천장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이동했는데 이번에는 자차로 다녀왔다. 주차타워가 따로 있어서 거기에만 주차가 가능한 줄 알았는데 주말임에도 호텔 건물 지하에 주차가 가능했다. 

 

 

1960년 동래관광호텔로 시작하였다가 개보수 증축, 2002년 6월 동래 관광호텔 본관을 철거하고 호텔농심 신축 오픈했다고 하니 그 때로부터 20년쯤 된 건물인 모양이다. 

 

 

사진출처 : 호텔농심 (hotelnongshim.com)

호텔 지하1층과 지하 2층은 주차장이고, 1층에 로비 등이 있으며 2층부터 9층까지 객실이 있다. 허심청과는 연결통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젖은 머리채로도 오갈 수 있어서 편하다.

 

 

부산 동래 농심호텔 1층 로비 & 더라운지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에서 체크인부터 했다. 호텔농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한 건데 예약을 한 시기에 따라서 패키지나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우리 가족은 4/30(토)~5/1(일) 하이 패밀리 트윈 객실+허심청 패키지로 예약을 했는데 15만 원이었고, 호텔농심 홈페이지 회원 가입하여 1만 원 할인받아 14만 원에 이용했다.

 

 

로비에서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야구용품 놓여 있는데 몇몇 구단의 것은 보이지 않는다.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것도 보이지 않아서 왜 없지... (알면서도 은근히 물었더니) 아이 말로는 꼴찌라서 없는 거 아니냐는 대답이 ㅎㅎㅎ 직원분께 여쭤보니 역시 내 생각대로 프로야구 원정팀 숙소로 호텔농심을 이용하는 구단 굿즈만 전시되어 있는 것이었다.

찾아보니, 호텔농심에 야구보러 호텔가자 패키지 (선수 친필 사인볼과 구단 굿즈 받고 호캉스 즐기자/ 하이디럭스 룸 1박 + 허심청 온천 + 구단 대표 선수 싸인볼 + 구단 굿즈 및 응원도구 + 레몬 파운드 케이크 + 농심 선물세트 + 얼리체크인&레이트체크아웃)가 있다. 요즘 프로야구 인기가 워낙 없어서 이용하는 분은 많이 없을 거 같기도 하지만... 운이 좋으면 응원하는 팀 좋아하는 선수랑 같이 엘리베이터 탑승하게 될 수도 있다. 예전에 농심호텔에서 숙박할 때 기아 타이거즈 선수랑 같이 엘베 탄 적이 있다. 누군지 몰랐는데, 나중에 팬이 사인받는 거 보니 아마 꽤 유명한 선수였던 모양이었다.

 

 

사진출처 : 호텔농심 (hotelnongshim.com)

부산 농심호텔 객실은 디럭스, 하이디럭스, 럭셔리, 슈페리어스위트, 디럭스 스위트, 로열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 타입 보다가 객실에 월풀 욕조와 스팀 사우나도 있다는 로얄스위트 객실 사진 보고 든 생각인데 이런 데는 도대체 어떤 분이 숙박하시려나... 완전 좋아 보임 +.+

 

 

엘베 앞 풍경 모든 것이 뜻대로 잘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엘베에서 가까운 객실은 이동거리가 짧아서 좋기는 하지만 다른 손님들 오고 가며 대화하는 소리 등이 잘 들려서 멀어도 끝쪽 방이 좋은데 다행히 끝쪽방이었다. 

 

 

호텔농심 하이패밀리트윈 #733

 

 

전에는 하이 디럭스 트윈룸에 숙박했는데 그때 묵었던 방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길래 무슨 차이인가 했더니 아래쪽 객실은 디럭스 룸에 비에 객실이 크고 더블베드 1개와 싱글베드 1개가 세팅되어 있어서 가족단위 손님이 머물기에 적합한 하이 패밀리 트윈 객실이었던 것. 이름은 비슷하고 방이 전보다 크길래 뭔 차이인가 찾아보다가 그제야 알게 되었다. 가족단위 여행객이라면 하이 패밀리 트윈 강력 추천. 공간이 훨씬 여유롭다.

 

 

예약, 투숙한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주말에 허심청 온천 이용권 3장까지 제공받고 14만 원에 예약한 것이니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허심청은 시설과 물이 좋은 만큼 온천 이용료도 비싼 편이다. 주말 15,000원/ 4시간)

 

 

객실 문 안으로 들어서면 왼편 벽장에는 샤워가운과 금고, 서랍 등이 갖춰져 있다. 패밀리 객실이라 실내화도 3족 준비되어 있다.

 

 

슬리퍼는 일회용 부직포가 아니고 농심 마크가 그려진 다회용인데 컨디션이 좋은 것들만 추려서 객실에 비치하는 듯하다. 모두 상태가 양호했다. 

 

 

하이 패밀리 트윈 High Family Twin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룸.
디럭스 룸에 비해 6.6㎡ 여유로운 공간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블베드 1개와 싱글베드 1개가 기본 세팅되어 가족 단위 고객이 머물기에 적합합니다.

 

 

욕실은 크지는 않지만 욕조(샤워 커튼 있음)와 변기(비데 설치), 세면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다. 

 

 

청소, 관리상태도 양호하고 세면대 양쪽 공간이 여유로워서 화장품이나 헤어제품 놓고 사용하기 편리했다. 사진에는 잘 안 나왔지만, 왼쪽 벽면에 헤어드라이어가 부착되어 있다. 

 

 

호텔 농심에서 제공하는 배스 어메니티가 바뀐 것인지, 객실에 따라 다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몇 해 전 하이 디럭스 트윈에 묵었을 때랑 배스 어메니티가 다르다. 온천수가 포함된 콤보바, 페이스바, 바디바가 제공되어서 신기했다. 추가로 구입도 가능하니 사용감이 좋다면 선물용으로 구입해도 좋을 듯~

바디로션, 스펀지, 샤워캡, 빗 등은 제공되나 덴탈키트는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치약, 칫솔은 챙겨 오거나 구입하여야 한다. 

 

 

핸드 타월은 세면대 옆에, 페이스 타월과 배스 타월은 세면대 아래에 준비되어 있는데 모두 컨디션이 매우 좋은 것들로 갖춰져 있어서 이 또한 마음에 들었다.

 

 

스탠드 끝쪽에서 찍은 하이 패밀리 트윈 객실 모습, 하이 디럭스 트윈에 비해 침대 아랫부분 공간이 여유롭다. 일회용 소파와 탁자가 놓여 있어서 책상 의자 끌어다가 맥주나 차 마시기 딱 좋았다. 

 

 

세련되게 꾸며진 스타일은 아니지만, 관리 청소상태가 좋고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가성비가 좋다. 온천여행을 즐기는 가족여행객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부산 호텔 중 하나이다. 

 

 

무료 생수에는 사진처럼 표시가 되어 있다. (표시가 되어 있는 것만 무료임) 전에는 백산수 500ml와 330ml가 제공되었는데 이제는 500ml 2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컵, 전기포트 등도 구비되어 있고 

 

 

냉장고 안에는 유료 음료가 들어있다. 무료 생수 표시되지 않은 백산수는 2,200원이며 허심청 맥주는 4,400원이다. 다른 음료의 가격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허심청이 온천만 가능하고 찜질방은 휴업 중이라 식사는 호텔농심 다이닝을 이용하거나 룸서비스, 근처 맛집을 이용하면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호텔농심 하이 패밀리 트윈 733호에서 바라본 전망

 

 

이창호9단 연상케하는 허심청으로 가는 연결통로

 

 

온천 가는 길 화살표를 따라서 가면 어디선가 봄직한 익숙한 조형물이 보인다. 선녀들이 나풀대고 있는 용 대가리상이다. 이 조형물 뒤로 더 베이커리라는 빵집이 있는데 빵집에서 허심청 브로이 맥주를 구입할 수 있다. (허심청 브로이는 휴업 중)

 

 

맥주 쿠키세트도 판매 중이고, 객실에서는 1캔에 4,400원이지만 더베이커리에서는 3캔에 만원이다.

 

 

3캔에 만원이니까 필스, 둔켈, 바이젠 하나씩 골라 담고, 부산우유는 어떤 맛인가 싶어 하나 사보고, 좋아하는 단팥빵 등도 구입했다. 농심호텔 투숙객은 10% 할인도 해준다. (맥주 제외)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엔 더 베이커리에서 커피와 빵으로 간단히 아침을 대신하고 해운대로 출발했다. 객실에서 유료 물품을 사용하거나 취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크아웃할 때는 카드키만 로비에 반납하면 끝! 이번 농심호텔에서의 1박도 만족스러웠으나, 다음 부산 온천장 여행 때에는 허심청 찜질방도, 허심청 브로이도 영업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라면만 맛있는 게 아니라 호텔도 좋은 부산 동래 농심호텔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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