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딱히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지만, 언제부턴가 샤워기, 주방 수전, 세면대 등에도 필터를 끼워 사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10년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 터라 그 필요성을 느껴 각종 필터를 끼우고 수시로 교체하며 지내왔다.
얼마 전에는 샤워기 필터를 바꿨는데 패키지 때문인지 한층 산뜻한 기분이 든다. 제대로 녹물과 잔류염소, 이물질 제거가 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필터의 색이 바뀌는 과정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지 않겠나 싶다.
샤워기필터 : 녹물, 염소 제거 아토젯 비타샤워기
그동안은 빅마켓에서 구입한 스킨케어 정수샤워기를 사용해왔다. 교체시기를 넘겨 바꿔야지 바꿔야지 생각만하다가 얼마 전에 11번가에서 구입, 열흘 가량 잘 사용하고 있다.
구입한 제품은 닥터 아토젯 비타샤워기. 아토젯 샤워기는 홈쇼핑 히트 상품이라 그런지 후기가 많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주로 쇼핑은 11번가에서 하는 편이라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11일이 되길 기다렸다가 결제~
비타C샤워기 2개 + 필터 2팩 + 비타볼2로 49,800원인데 월간 십일절 (11일) 행사로 쿠폰할인에 T멤버십 할인 적용하여 41,800원에 구입했다. 안방 화장실에서는 샤워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공용화장실 샤워기필터만 달아뒀는데 이번에 양쪽 화장실 모두에 달아둘 생각이었다.
샤워기에는 바디필터 1개, 헤드필터 1개, 비타C복합필터1개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아토젯 샤워기 교체방법
1단계 기존에 사용하던 샤워기와 연결 호스를 왼쪽으로 돌려서 분리한다.
2단계 아토젯 샤워기를 연결호스에 끼워 오른쪽으로 돌려서 꼭 끼워준다.
참고 헤드캡 부분에 물이 셀 경우, 캡을 열어 헤드 필터를 항균볼 케이스 중앙에 놓고 다시 잠가 준다. 샤워기 호스 연결부위에 물이 셀 경우에는 기존에 샤용하던 샤워기의 고무링을 다시 끼워 조립한다.
기존에 사용해오던 샤워기 필터, 필터의 변색도 심하고 헤드 부분도 물때가 낀 상태이다. 실제로 비타C 복합필터인지는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아토젯 비타샤워기의 바디필터 부분에 삽입된 이미지가 상큼해서 비슷한 연상작용 역할은 톡톡히 하는 듯하다.
아토젯 바디필터 교체방법
1단계 샤워기 원형 헤드 부분과 바디(손잡이) 부분을 왼쪽으로 돌려서 분리한다.
2단계 변색된 바디 필터를 뽑아낸다.
3단계 새로운 필터의 실리콘 링이 장착된 곳을 위로 향하게 하여 끼워 준다.
4단계 헤드부분과 바디부분을 적당한 힘으로 돌려 꼭 조여준다.
아토젯 헤드필터 교체방법
1단계 샤워기 헤드 앞부분의 원형캡을 왼쪽으로 돌려 분리한다.
2단계 세라믹볼 케이스 위의 변색된 헤드필터를 꺼내고 새 필터의 매끄러운 부분이 밑으로 하여 교체한다. (헤드필터를 향균볼케이스 홈에 꼭 끼운다)
3단계 헤드부분과 캡의 나사부분을 잘 맞춰 오른쪽으로 돌려 마지막까지 힘껏 조립한다.
주의 샤워기 사용 권장 온도는 50℃ 이하. 높은 온도에서 사용할 경우 샤워기 헤드나 각 필터 케이스 변형의 원인이 된다.
샤워기필터를 바꿔 끼웠더니 아주 속이 시원했다. 일단 깔끔해서 보기에 편안하다. 다만, 설명에 있었던 수압상승 효과는 잘 모르겠다. 고층에 살고 있지만 워낙 수압은 좋은 편이어서 그동안에도 수압으로 인한 불만이 딱히 없었기 때문인가..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녹물과 중금속을 차단해주는 바디필터 교체주기는 2개월 내외이고 잔류염소제거의 복합필터(비타민C볼+항균볼) 교체주기는 4개월 내외이다.
오래된 아파트, 주택에 살고 있어서 샤워기 물 사용하기 찜찜했었다면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의 경우) 한번 사용해보길 권한다. 한번에 5만원 돈 나가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한달 비용으로 따져보면 그리 큰 금액은 또 아니라 바꾸고 나면 계속 주기적으로 교체하게 될 것이다. 나도 처음엔 그냥 한 번 사봤다가 매번 교체하고 있다. 다소 부담스럽다 생각이 들 때에는 교체시기를 미루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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