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하와이

하와이 가성비 맛집 겐키스시 (Genki Sushi)

by 이우유 2019. 2. 24.
반응형

여행과 맛집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 여행가기 전에 하와이 오아후 맛집으로 소개된 여러 곳을 검색해 두었다. 그렇지만 맛있다고 다 갈 수 있는게 아닌게 동선이 맞지 않아서,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아이가 싫다고 해서 등등의 이유로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 그러나 하와이 여행 중 두 번 다녀온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겐키스시이다.

하와이 가성비 맛집 겐키스시 (Genki Sushi)

홍콩, 필리핀은 물론이고 하와이에도 지점이 여러군데 있는 회전초밥 전문점 겐키 스시, 일본 후쿠오카 여행 갔을 때 기차가 배달해주는 스시집이라고 아이와 함께 여러번 갔던 기억이 난다. 일본의 겐키스시의 맛을 생각하면 안되고, 하와이의 물가 대비 적당한 가격으로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 아이가 좋아하는 맛집을 찾는다면 가볼만하다.

 

 

오아후 뿐만 아니라 카우아이, 마우이, 빅아일랜드에도 지점이 있어 하와이에만도 십여개의 겐키스시가 있다. 우리는 오아후섬에만 머물러 겐키스시 지점 중 알라모아나센터와 와이켈레센터에 있는 곳에 다녀왔다. 공교롭게도 모두 쇼핑센터에 있는 곳이었는데 아마도 내심... 가볍게 후딱 먹고 더 쇼핑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 않나 싶다. 

 

먼저 방문한 곳은 알라모아나 센터 겐키스시로 2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가게 앞 벤치에서 기다려야 했다.

 

회전 초밥 레일 앞 개인석과 가족 테이블이 있는데 가족 테이블로 안내 받아 안쪽 자리로 들어갔다.

 

자리에는 사진과 같이 얼음물이 인원수에 맞게 세팅되어 있다. 물이 많이 줄었다 싶으면 알아서 센스있게 더 가져다 주고, 직원이 센스있고 친절했다.

 

메뉴는 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알라모아나 겐키스시에서는 주류를 취급하지 않아 아쉬웠다.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주문은 좌석앞에 있는 패드를 터치해서 간단히 할 수 있다. 무인주문기 사용이 어렵거나 메뉴판에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의 주문을 위해서는 직원에게 따로 요청하면 된다. 주문을 했는데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에도 확인하고 친절히 응대해주니 편하다.

 

 

여러가지 종류의 초밥, 닭튀김 등 메뉴가 다양하여 아이는 물론이고 가족 모두 적당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알라모아나 겐키스시에서는 스파이시 참치를 꼭 먹어보라는 추천도 있어 그것도 주문서에 넣었다.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 마끼와 아이가 좋아하는 오이마끼, 그리고 우동. 롤이나 초밥같은 것은 레일로 배달되고 국물요리는 직원이 직접 서빙해준다.

 

스파이시 튜나 포케볼, (중량 비교는 어렵지만) 가격이 편의점격인 ABC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것과 비슷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직원에게 계산서를 요청하면 되는데, 실제로 주문해서 먹은 것과 계산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잘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다 먹은 접시 수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와 같다. 접시의 색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옐로우 $2.15, 그린 $3.15, 레드 $4.15, 실버 $5.15, 블랙$6.15 이다. 가격은 한국에 비하면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와이에서는 다 너무 비싸서 이 정도도 감지덕지였다. 맛은 아주 맛있다고 엄지척할 메뉴랄 것은 없지만 대체로 무난했다. (그러나, 우메마끼는 비추 메뉴! 이걸 먹은 일본인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해지는 맛, 나로서는 진짜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 ㅠㅠ)

 

다음에 간 곳은 와이켈레 센터에 있는 겐키 스시였다. 코치 가방 등 득템하기 좋은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건너편에 위치한다. 와이켈레 쇼핑하고 무지개식당 푸드트럭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지만 와이켈레 센터 내에는 칠리스 그릴&바, 서브웨이, KFC, 스타벅스 등이 있으니 그날 먹고 싶은 것으로 후딱 먹고 쇼핑력 충전하기에 알맞다.

 

겐키스시 지점마다 메뉴도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에도 차이가 있으니 방문전 잘 확인해두자.

 

노란 얼굴에 삐죽이는 표정이 가득한 마스코트라 찾기 쉽다. 참고로 와이켈레 센터에 있는 겐기스시는 화장실에 여자 1칸, 남자 1칸인데 계산대 근처에 있다. 문이 잠겨 있으면 안에 사용자가 있다는 의미, 똑똑 두드릴 수 없을 거리라 난감했다. 가제트팔이 필요한 순간이었달까?

 

이번에도 개인석 말고 가족 테이블에 앉았다. 여기는 알라모아나 센터 지점보다 아이 동반 가족이 식사를 하러 온 손님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유아의자도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시 요청하면 된다.

 

접시의 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지점에 따라 접시별 가격도 약간 차이가 있다. 노랑 $1.95, 초록 $2.95, 빨강 $3.95, 회색 $4.95, 검정$5.95 이다.

 

이번에도 첫번째로 주문한 것은 아이가 좋아하는 오이마끼와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마끼. 노란 접시라 가격도 겐키스시에서 가장 저렴하다 ^^

 

메뉴의 사진과 실제의 괴리가 느껴지는 메뉴도 있었지만, 메뉴 대부분이 맛이 없을수는 없는 것들이라 만족스럽게 먹었다. 와이켈레 센터에 있는 겐키스시에는 알라모아나점과 달리 주류를 취급하길래 맥주도 한 병 주문했다.

 

초밥은 이렇게 회전 레일을 통해 테이블로 배달(?)되는데 접시를 테이블로 옮긴 후에는 모니터 옆의 리턴버튼 (노란색)을 눌러야 배달차량이 차고지인 주방으로 들어간다. 리턴버튼 안누르면 다른 테이블 배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잊지 말고 버튼을 바로 눌러준다.

 

 

 

계산서를 요청하면 직원이 접시 색상과 개수를 체크하여 계산서를 내어준다. 팁과 함께 나갈 때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면 된다.

 

팁을 넣는 함도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도시락 포장을 한 경우에도 1달러 정도는 넣고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