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본맛

[융태행 제과점] 66년 전통의 중국 월병의 맛, 팔보 두사 장원 3종 후기

by 이우유 2023. 6. 5.
반응형

역사가 60년이 넘는 서울 중구 노포

융태행 제과점 중국 월병 후기


높다란 빌딩과 호텔들 사이사이에 신기하게도 오래된 노포가 자리하는 곳, 서울 중구 북창동의 매력이다. 시청, 명동, 종각.. 이쪽을 참 자주 지나다녔는데 융태행 제과점이 있는 골목은 처음이었다. 무려 66년 전통의 화교제과점이라고 한다. 월병은 처음 먹어보는데 남편이 구입하자고 해서 팔보, 두사, 장원의 3종 모두 구입하고 먹어본 내돈내산 후기이다.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1길 26-9
영업시간 09:30~20: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대표메뉴 월병, 부용고

 

 

 

2020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융태행 (隆泰行)은 1957년 개업하여 2대째 같은 지역에서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특별한 화교제과점이다. 사장님이 혼자 응대하시는데 무뚝뚝해 보이시지만, 궁금한 거 질문하면 친절하게 대답해 주신다.

 

 

융태행 제과점 내부는 아담하다. 주로 월병을 많이 구입하시고, 부용고를 사는 분도 있었다. 우리는 월병만 구입하기로 했는데 종이상자의 색상에 따라 맛이 다르다. 

 

 

융태행의 견과류(빨간색), 팥(녹색), 대추(보라색)의 3가지 월병. 맛은 다르지만 가격은 동일하다. 각 7,000원씩이며 한 상자에 4개씩 들어있다. 

 

 

융태행 중국 월병 팔보 (빨간색)

 

 

융태행 중국 월병 두사 (초록색)

 

 

융태행 중국 월병 장원 (보라색)

 

종이 상자로 구별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개별 전병에도 한자로 팔보, 두사, 장원(간자체)이 쓰여 있어서 한데 꺼내 놓고 골라 먹기에도 좋다. 융태행의 팔보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고, 팥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지만 탱글탱글 팥소가 아니라서 보통이었고, 개인적 취향으로는 셋 중 장원을 가장 맛있게 먹었다.

가장 인기 있는 게 빨강인데... 수제쿠키처럼 부드러운데 굉장히 달달하니 차와 곁들여 먹어야 한 조각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별미간식이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