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오산 화덕생선구이 맛집
북극해고등어 본점에서 고등어 가자미 삼치 먹고 온 후기
집에서 생선구이 해먹으면 과정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연기와 냄새는 진동하는데 결과물은 생선구이 전문식당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선구이를 자주 먹지 못하는데 아이가 고등어구이를 매우 좋아해서 북극해고등어 본점에서 화덕에 구운 생선구이 먹고 온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다.
주소 경기 오산시 경기대로 845
영업시간 11:00~21:00
라스트오더 20:10
대표메뉴 고등어구이 (화덕), 묵은지고등어조림
세마역 근처 차로 이동하다 보면 모다아울렛, 유니클로 맞은편에 큰 다이소가 있는 줄 알았다. 이번에 가보니 그 아래로 장어전문식당, 누룽지삼계탕, 화덕 생선구이 맛집 등이 있어서 주차된 차량이 매우 많았다. 주차장도 굉장히 넉넉한데, 주차된 차는 더 많은? 일요일 약간 늦은 점심시간대에 방문했는데 1시간 웨이팅 한 후에야 북극해고등어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나우웨이팅으로 대기 접수하니 예상대기시간이 50분이었다. 다이소에서 구경 좀 하다가 오면 얼추 시간 맞겠다 싶어서 다이소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내려왔다. 북극해고등어는 식당 내, 외부에 대기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웨이팅 하기에 나쁘지 않았지만, 워낙 인기 맛집이라 그런가 주말에는 대기가 필수라... 다음번에는 평일에 방문할 생각이다.
딱 1시간 대기후 자리로 안내받았다. 안으로 들어가는 식당 규모도 크고, 깔끔하고,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직원분들 응대도 빠르고, 셀프바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테이블마다 물병과 종이컵, 간장과 와사비, 종지, 물티슈가 놓여 있고, 수저와 냅킨은 테이블 서랍 안에 준비되어 있다.
북극해고등어 본점 메뉴 가격
반건조 박대구이 18,000원
대구뽈살구이 18,000원
알래스카 가자미구이 16,000원
임연수구이 15,000원
삼치구이 15,000원
고등어 구이 13,000원
묵은지고등어조림 30,000원 / 50,000원
고추장불고기 15,000원
주문하고 나니 곧바로 밑반찬이 세팅된다. 넉넉한 양의 미역국과 잡채, 더덕무침, 샐러리 장아찌, 배추김치, 멸치볶음, 사과 사라다 (?!)가 나왔고 모두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하다.
북극해고등어 본점의 셀프바는 화덕 바로 앞에 있어서 셀프바 이용하면서 화덕 생선구이 볼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양질의 반찬을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더덕무침이랑 샐러리 장아찌 넘 맛있어서 몇 번이나 리필해서 먹음.
황태가 들어간 미역국은 간이 짠 편이기는 하지만 오래 끓여서 국물도 진하고, 맛있다. 밑반찬뿐만 아니라 미역국도 리필하는 분들 완전 많음!
기다리면서 황태무조림에 화덕 고등어구이 하나 주문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황태 무조림은 아쉽게도 북극해고등어 본점 메뉴판에 없다. 고등어조림은 가족 모두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서 고등어, 삼치, 가자미구이로 주문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는 1인 1식 주문해야 함)
고등어구이 위에 삼치구이
화덕 생선구이라서 집에서 굽굽한 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겉바속촉 그 잡채! 삼치구이는 좀 퍽퍽해서 아쉬웠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담백한 고등어구이와 알래스카 가자미구이는 강추 메뉴이다.
알래스카의 청정해역에서 어획한 부드러운 식감의 흰 살 생선 가자미구이, 가자미 미역국은 몇 번 사 먹은 적이 있지만 화덕 가자미구이는 처음이다.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진짜 맛있음!
아이가 거의 유일하게 먹는 생선이 고등어구이인데, 북극해고등어에서 화덕 가자미 구이 먹어보고 맛있다고 엄지척! 고등어구이보다 더 빨리 먹어치운 게 바로 가자미였다 ㅎㅎㅎ 화덕에 구워서 속살 말고 껍질 부분도 바삭 고소해서 더욱 맛있음. 집에서는 맛볼 수 있는 그런 식감에 간편함까지 갖췄으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에는 셀프바에서 누룽지 숭늉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거 그냥 대충 가짓수 채운 건가 싶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3번 가져다 먹음;;;
더덕부터 집된장까지 사용하는 식자재의 거래농장을 명시해 두어서 더욱 믿음을 주는 동탄 화덕 생선구이 맛집, 북극해고등어 본점. 주소상으로는 오산에 해당하지만 동탄, 병점 등에서 가까우니 집에서 생선구이 해 먹기 부담스러울 때 들러 보면 좋을 것 같다.
일요일 늦은 아점을 배불리 먹고 44,000원 결제, 카운터 옆으로는 커피메이커와 수정과 등 식후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너무 복잡해서 사진은 못 찍음 ㅠㅠ
아이스컵도 1인 1컵으로 제공되어서 특히 여름에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수정과 담아서 주차장으로 나왔다. 주말이라 웨이팅이 긴 편이지만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메뉴와 퀄리티의 식사라 흡족했던 북극해고등어 오산본점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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