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욕 후에 맛있게!
맛에 개운함이 보태어졌기 때문일까? 목욕을 하고 난 후에 먹는 밥은 유난히 맛이 더 좋다. 지난 주말에도 집에서 멀지 않은 화성 월문온천에서 온천욕을 한 다음 근처 맛집을 검색해 방문하게 되었다. 찾아보니 마침 월문온천에서 가까운 곳에 평이 좋은 음식점이 있었던 것. 무난한 맛에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주말 점저를 해결할 수 있었다.
울엄마흑두부 순두부탕 지리
화성 월문온천 ♨
물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비눗물의 거품이 잘 일며 피부에 탄력을 주어 매끄러워지는 효과가 있는 지하 700M 암반에서 올라오는 PH9.2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형 천연온천수, 월문온천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부담을 덜고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성 월문온천 ♨ 서울근교 온천여행
월문온천 근처 맛집, 울엄마흑두부
월문온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두부전골, 순두부탕, 비지탕, 청국장 등을 판매한다. 가격대도 1인당 7천원 정도라 부담스럽지 않다.
'콩'음식을 판매해서인지 꽤 멀리서도 '콩'이 아주 잘 보인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야 음식점 이름인 '울엄마흑두부'가 눈에 들어온다.
두부전골이 가장 인기가 많아 보였지만 이번에는 순두부탕을 얼큰탕과 맑은탕 각 하나씩 주문하기로 했다. 아이가 먹을 두부돈까스도 함께 주문했다.
밑반찬이 먼저 세팅이 된다. 나는 순두부탕 지리(맑은탕)을 먹어서 그랬는지 잘 익은 깍두기나 섞박지가 없는 점이 약간 아쉬웠다.
울엄마흑두부 두부돈까스
순두부탕이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두부돈까스가 먼저 나왔다. 두부돈까스 안에는 두부와 고기가 반반 들어갔다고 한다. 아이도 잘 먹고 내가 몇 점 먹어보아도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울엄마흑두부 순두부탕 얼큰탕
맛있어 보이기도, 실제로 맛있기도 순두부 얼큰탕이 더 나은 것 같다.
울엄마순두부탕 맑은탕
그렇지만 나의 선택은 맑은탕! 두부와 버섯 등이 많이 들어가 있고 짭잘해서인지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다. 국물까지 남김없이 클리어했다. ^^
다 먹고 난 후에는 흑두부 하나를 포장을 해 왔는데, 바로 먹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식당에서 주문해서 먹거나, 구입후 바로 먹는 것이 좋겠다.
그래도~ 월문온천 근처에서 출출한 배를 채울 요량이라면 울엄마흑두부에서 부담없이 한끼~ 일요일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했는데도 손님이 꽤 많았다. 얼굴이 맨들맨들하니 우리처럼 방금 목욕을 마치고 온 손님도 더러 있었지만, 원래 종종 이 집을 방문했던 손님들의 비중이 더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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