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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숙박

양양 오색그린야드 호텔 객실 재방문 후기

by 이우유 2019.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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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쯤 전에 양양 오색온천으로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그때도 오색그린야드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에서 숙박을 했다. 오색탄산온천도, 객실도 매우 마음에 들어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2박 3일 강원도 양양 여행계획을 세웠다. 단풍이 절정이라 더욱 아름다웠던, 재방문도 역시 만족도가 높았던 오색그린야드 호텔 객실 재방문 후기이다.

강원도 양양 오색그린야드 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후기

오색온천 첫 방문은 2019년 9월 28일~29일이었다. 그후 바로 예약을 하여 지난 주말인 2019년 11월 1일~3일 2박 3일로 다녀왔다. 목적은 설악산 대청봉과 온천여행을 겸해서였다. 동일한 객실타입이라 한달쯤 전에 작성한 방문 후기와 거의 비슷하기에 사진위주로 간략하게 기록해본다.

 

필례 게르마늄 온천에서 온천욕을 한 다음 강원도 양양 오색그린야드 호텔로 향했기 때문에 애매한 시간대에 도착했다. 지상 주차장은 만차라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지하주차장, 호텔 복도 일부는 혼자서 이동하기에는 약간 무서울 수 있다.

 

본관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1층 로비로 올라왔다.

 

내몸까지 생각하는 힐링호텔 오색 그린야드 온천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층고가 높아 확트인 시원한 인상을 주는 로비,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이고 체크아웃은 익일 오전 11시까지이다.

 

9월에는 객실+온천 패키지 상품이 있어서 9만원대에 예약했다. 10월말부터는 단풍여행, 온천여행 시작이라 그런가 아쉽게도 그렇게 저렴한 패키지는 없었다. 이번에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호텔형 객실만 2박에 174,990원에 예약했다.

 

체크인하고 객실 카드키 2장 받아서 배정받은 객실로 가는 길... 이번에는 콘도형으로 예약할까도 고민했는데, 콘도형은 취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후기를 살펴보니 객실 컨디션은 호텔형이 더 좋은 것 같아서 전과 동일하게 30평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호텔형으로 선택했다.

 

오색그린야드호텔 서관 #535 Executive Suite 99.0m² 4인실

전과 동일한 서관에 내부구조는 동일하지만, 이번에는 5층이고 전망이 훨씬 좋은 방이라 마음에 들었다.

 

거실, 화장실1, 방2 구조의 기준인원 4명, 최대인원 5명인 객실이라 상당히 넓다. 사진으로 본래의 크기를 표현하지 못했음 ^^;;;

 

중앙난방이라 실내온도 개별조절이 안되는데, 첫날은 에어컨을 켜 두고 방문을 열고 잤다. 대청봉에 다녀온 날은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이불을 깔고 바닥에서 등허리 지지면서 잤고 ^^ㅋ

 

갑자기 객실 정전(퓨즈가 나갔다고?)되었는데 로비에 전화로 요청해서 신속하게 해결되었다. 여튼 로비, 한식당, 전기설비, 오색온천 매표소, 매점 등 만나는 직원들마다 다 굉장히 친절해서 인상적이었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호텔형 객실에는 침대방이 2개이다. 안쪽에 있는 방이 조금 더 크다. 꿀잠을 보장하는 매트리스는 아니지만 침구는 깨끗했다.

 

변기, 세면대, 샤워칸이 있는 굉장히 넓은 욕실. 욕조가 있으면 정말 딱인데.... 역시 욕실 문 앞에는 노린재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전에 숙박할 때는 노린재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살아있는 노린재도 보고 객실 구석에 죽어있는 노린재도 봤다. 산속에 있다보니 벌레가 많아 이렇게 안내문까지 붙여두었다.

 

세면대 양 옆은 공간이 넉넉해서 고데기, 세면 목욕용품 올려두고 사용하기에 좋았다. 벽면 부착형 드라이기도 있지만,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니 집에서 사용하는 것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짧은 머리라면 상관없겠지만...

수건은 페이스타월로 4장 준비되어 있다. 연박인데 두낫디스터브 어떻게 걸어두는지 몰라서 그냥 나갔다 왔더니 (사실 청소 안해줄 거라고 생각했음 ^^;;;) 수건, 생수 등을 채워 두고 청소도 깨끗이 해주셨다. 아, 나갈 때 진짜 지저분하게 하고 나갔는데 ㅠㅠ

 

샤워기는 버튼 꾹 누르면 일정시간 물이 나오다 멈추는 절수방식이라 약간 불편할 수도 있다. 그래도 호스가 긴 샤워기라 아이 씻기기 좋다. 샴푸와 컨디셔너는 비치되어 있다.

 

현관문, 복도쪽에 가까운 작은 방에도 침대가 있다.

 

호텔형 객실이라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전기포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컵라면이나 누룽지컵 정도는 먹을 수 있다. 생수는 2병 제공되며 믹스커피와 녹차 티백, 찻잔과 글라스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객실 타입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색그린야드 호텔 이그젝티브 스위트 객실에는 치약과 칫솔, 클렌징 폼, 헤어캡 등을 제공한다. 치약이 20g이라 특히 마음에 들었다 ^^

 

화장대도 있어서 화장품 늘어두고 사용하기 좋다.

 

넉넉한 사이즈의 이불장에는 이불이 두 채 준비되어 있다.

 

객실 출입문 근처에 신발장도 있는데, 신발장 안에는 다회용 슬리퍼가 들어있다. 호텔 로고와 호텔명이 새겨져 있다. 바닥이 지저분, 끈적하다는 후기도 보았지만 두 번 숙박한 객실 모두 그런 경우는 없어서 슬리퍼는 사진만 찍어도 도로 넣어두었다 ^^ㅋ

 

완연한 가을의 오색그린야드 호텔 전경, 한폭의 그림같다.

 

이번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전망이다. 내심 이 전망의 객실에서 묵고 싶었는데, 어떻게 아시고 딱 여기를 주셨다? 뭐래 ㅎㅎㅎㅎ

 

밤에 찍어본 오색 그린야드 호텔 전망

 

하조대 다녀오면서 이마트 들러서 느지막이 들어왔는데 밤에도 예쁘다.

 

금, 토, 일 2박 3일 여행이었는데 체크아웃해야 하는 일요일 오전에는 사진처럼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니 더욱 운치있고 코끝에 가을 향기도 짙게 풍기는 듯 했다. 우의를 입고 다니면서 인증샷을 찍는 분들도 참 많았던, 절경이었다.

 

이번에는 한식당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체크인 하는 날, 방에다 짐 풀자마자 송이해장국을 먹었다. 상기 사진의 메뉴 말고도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자연송이 페스티벌 메뉴도 주문가능하다. (자연송이 버섯전골, 자연송이 뚝배기 불고기, 자연송이 덮밥, 자연송이 해장국, 자연송이 해초국수)

 

우리 가족은 자연송이 해장국 (13,000원) ,자연송이 덮밥 (15,000원), 자연송이 뚝배기 불고기 (18,000원) 하나씩 주문했다.

 

뚝불은 같이 사진을 못찍었지만 맛있었고 해장국은 아주 맛있었지만 자연송이 덮밥은 별로였다.

 

설악산 대청봉 등산코스 중 최단코스인 오색코스 (남설악탐방센터 출발)는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조금만 위로 걸어 올라가면 된다. 대청봉 등반을 계획중이라면 그린야드호텔에서 숙박하고 등산후 온천욕까지 즐기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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