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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분당 정자역 맛집 쿰쿰 만수르 쌀국수

by 이우유 2019.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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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역 근처에 한국식 쌀국수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하여 냉큼 다녀왔다. 후기를 찾아보니 체험단으로 다녀온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나는 인스타그램 추천피드로 송이가 올려진 만수르 쌀국수에 반해서 다녀왔다. 한번 꽂히면 시름시름 앓다가 대구든 부산이든 가서 먹고 오는데, 이번에는 다행히도 가까운 경기도 성남시 분당이었다. (안물안궁이지만 굳이 언급하자면 본 블로그의 모든 여행, 맛집 포스팅은 내돈내산 후기임을 밝힙니다.)

분당 정자역 맛집 쿰쿰 만수르 쌀국수

▼정자동 쌀국수 쿰쿰 위치 확인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32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표메뉴 옹기쌀국수 9,000원 / 만수르 쌀국수(한정) 15,500원

분당선 정자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어야 한다. 근처에 직장인들과 점심시간 겹칠까봐 나름 서둘렀음에도 아슬아슬했다. 오전 11시까지 도착하려고 했는데 도착하고 시계보니 11시 30분이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

 

정자동 카페거리 엠코헤리츠 4단지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마트 24 바로 옆이라 찾기 쉬웠다.

 

귀여운 쿰쿰 로고 아래로는 영업시간이 적혀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10시 30분까지이지만 마지막 주문이 9시 40분이니 방문 전에 체크해두면 좋을 듯하다.

 

가게 앞에는 메뉴판이 놓여 있는데 사진과 함께 가격이 나와 있어서 사전 정보 없이 방문했어도 메뉴 선택에 도움이 된다. 이거이거 이름도 특이한 '만수르 쌀국수' 먹으러 온 거다. 수량한정이라고 해서 못 먹으면 어쩌나 싶었지만....?

 

너무 일찍 도착했는가.... 우리가 첫 손님이었지 싶다. 주방 앞쪽으로는 혼밥하기 좋은 긴 테이블에 의자가 쪼로록 놓여 있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4인 테이블이 세 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딱 봐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쌔삥미가 흐른다. 가게가 크지는 않았지만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안쪽 4인 테이블에 앉았는데, 자리마다 시원한 물병과 물컵, 메뉴판과 겨자통이 놓여 있다.

 

쿰쿰에서 가격대가 비싼 편에 속하는 만수르 쌀국수와 매니아 쌀국수는 수량한정 메뉴로 제일 앞장에 놓여 있다. 이거 먹으려고 온 거라 다른 메뉴는 대충만 봤다. ^^;;;

 

생면쌀국수와 비빔국수는 물론이고 국밥류도 취급한다. 한국식 쌀국수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쌀국수에 사용하는 육수 그대로 국밥에 사용하는 모양이다.

타임메뉴로 양배추롤, 수육, 냉채 등도 취급하니 방문시간대에 맞게, 인원수와 취향을 고려하여 주문하면 된다.

 

소주, 맥주도 판매하고 특이하게 수삼주와 레몬, 무화과주도 메뉴에 있다. 저녁 시간대에 왔으면 마셨을 텐데, 자중했다 ^^ㅋ

테이블 서랍에는 냅킨과 수저가 들어있다. 특히 스푼이 귀엽게 생겼다. 쿰쿰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불고기롤 4,500원 만수르 쌀국수와 함께 주문한 양배추롤이 먼저 나왔다. 양배추롤과 함께 소스와 반찬격인 김치와 부추무침(?)이 나왔다.

 

양배추롤은 오전타임메뉴인데, 야채롤은 3500원이고 불고기롤은 4,000원이다. 야채롤 먹고 싶었는데, 직원분이 불고기롤이 더 맛있다고 하셔서 불고기롤로 주문했다. 진짜 맛있다!

 

만수르 쌀국수 15,500원 양배추롤 다 먹고 기다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쌀국수도 나왔다. 만수르 쌀국수는 송이버섯과 소꼬리살이 들어가 좀더 진하고 향긋한 육수에 부위별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한정메뉴이다.

 

저희 쿰쿰의 육수는 한우뼈와 신선한 재료들로 13시간 조리합니다. 생면 쌀국수에 남도식 김치와 부추를 곁들여 드시고 마늘은 육수에 겨자는 초간장에 풀어 드세요. 부족하시면 흑미밥을 무료로 제공해 드립니다.

 

만수르처럼 지갑이 두둑한 이들만 먹으라는 의미일까, 만수르도 솔깃할만한 고급진 메뉴라는 의미일까? 내용물이 훌륭하고 양도 많지만,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점심으로 매일은 못먹고 특별한 날 먹어야 할 것 같은 가격대이다.

 

전문가가 아니므로 어느어느 부위가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다양한 소고기 부위가 들어갔다는 것은 각기 다른 식감으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말캉쫄깃한 스지(?) 도가니(?)를 간장에 찍어 먹으면서 이게 쌀국수야, 뭐야 싶었다 ㅎㅎㅎ 딱 밥 말아 먹고 싶어지는 맛, 그래서 한국식 쌀국수라고 하고, 흑미밥도 준다고 했는가 보다.

 

앞서 양배추롤을 먹지 않았더라면 흑미밥을 추가해서 말아 먹었을 텐데, 양배추롤을 먹은데다 만수르 쌀국수 양이 많아서 밥은 못 말아 먹고 왔다. 아, 다음에는 옹기쌀국수에 흑미밥도 말아 먹고 와야지, 하면서 느릿느릿 퇴장했다. 배가 너무 불렀기 때문에 빠릿하게 움직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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