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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후쿠오카 아이와 여행, 포켓몬센터 방문 후기

by 이우유 201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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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총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온 일본 북큐슈여행. 벳푸 2박, 하카타 1박의 여행이었는데 돌아오는 항공편이 오후 9시라 시간 활용하기에 좋았다. 벳부에서의 이틀이 나를 위한 일정이었다면, 하카타로 이동해서는 아이가 매우 신나했던 꽉찬 1박 2일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가 포켓몬스터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아이가 간절히 원했던 것처럼 포켓몬센터에 두 번 방문하여 진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왔다.

 

후쿠오카 여행, 포켓몬센터 (하카타 아뮤플라자) 방문 후기

▼포켓몬센터 후쿠오카 위치확인

Pokémon Center FUKUOKA ポケモンセンターフクオカ

▶주소 : 〒812-0012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1−1 8F(하카타 아뮤플라자)

영업시간 : 월~토 오전 10시 ~ 오후 9시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후쿠오카 포켓몬센터는 하카타역과 연결된 쇼핑몰인 아뮤플라자 8층에 위치하고 있다. 아뮤플라자는 한큐백화점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한큐백화점 쇼핑하다가 은근히 아뮤쇼핑몰로 넘어와 쇼핑을 이어가도 좋다. 보고 느끼는 즐거움 또한 커서 꼭 지름신을 영접하지 않아도 좋은 시간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구경할거리가 많고 아이와 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머물렀던 곳이다.

 

귀여운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그려진 보냉가방이나 컵, 스푼과 포크, 스낵통, 도시락통, 찍기틀 등이 눈길이 머물렀다. 아이를 둔 엄마라 그랬나 보다 :D

 

캐릭터 양말도 다양한데 포켓몬스터 인기가 대단하기 때문에 일본 여행하면서 포켓몬굿즈를 접하는 것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니었다.

 

포켓몬 양말을 판매하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지만, 포켓몬센터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것 때문인지 더 퀄리티있게 느껴졌다. (기분탓?!) 귀여운 것도 많아서 아이한테 갖고 싶냐고 물어보니... 쿨하게 필요없다고;;;;

 

아이는 아이 관심사대로 구경을 하고, 나는 또 나대로~ 작년 추석 때 잠실에서 열린 포켓몬 팝업스토어에 다녀왔다. 그 때도 에코백을 샀는데, 에코백은 몇 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또 사고 싶어지고 예쁜 게 눈에 들어오고 그런다.

 

귀여운 피카츄가 그려진데다 빳빳한 데님이 아니라 부드러운 질감이라 오른쪽의 데님가방이 매우 사고싶었으나!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몇 번이고 눈에 담아두고 올 밖에... ㅠㅠ

 

헤어밴드와 가방 등에 달 수 있는 악세서리에도 여러 디자인이 포켓몬이 그려져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단연 피카츄로 자세와 표정이 다양하다. 포켓몬센터는 아이와 함께한 후쿠오카 여행 때만 가봐야할 필수코스가 아니라, 세대를 넘나드는 포켓몬 덕후와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 좋아하는 어른들도 들러봄직한 곳이다.

 

특이한 스마트폰 케이스도 판매하고 있는데, 오른쪽의 노란색 케이스 너무 가지고 싶었으나 안드로이드 유저라 ㅠㅠ 아이폰 유저는 케이스 선택권이 보다 다양할 것 같아 부럽다~~

 

며칠 전 유료시사회? 변칙개봉? 으로 관람한 명탐정 피카츄, 일본에서도 한창 광고중이었다.

 

깔별로 자리한 손목시계와 필통, 파우치

 

캐릭터가 그려진 손수건은 크기와 도톰한 정도가 조금씩 달랐다. 벳푸 유메타운에서 포켓몬 손수건은 몇 장 구입한 터라 그냥 구경만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참아볼 걸~~

 

포켓몬센터든 팝업스토어든 가장 귀염뽀짝한 것은 인형이다. 나는 피카츄나 이브이, 나몰빼미 정도 말고는 잘 모르지만 포켓몬스터에 심취한 아이들이라면 이거저것 다 가지고 싶어할 듯하다.

 

나에겐 이 인형(이라고 해야할지 쿠션이라고 해야할지 ㅎㅎㅎ)이 가장 귀여워 보였다 ^^

 

아, 내가 잠만보와 이상해씨도 알고 있구나! ㅎㅎㅎ

 

쭉 진열된 것 말고, 케이스에 들어있는 조금 특별해 보이는 인형은 사진처럼 아주 디테일이 살아있고,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외에 여름을 대비하여 손풍기와 캐릭터 부채 등도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주방에서 사용할 아기자기한 종기와 머그컵, 밥공기와 접시 등은 다 사서 가지고 오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지만... 이미 집에 컵도 많고, 접시도 많다며.. 또 사는 건 예쁜 쓰레기를 사는 거라고 애써 외면하고자 하였지만! 쬐끄만 거 몇 점은 한쪽 눈을 감고 구입했다 ^^

 

그리고 소풍갈 때 사용할만한 가방과 크로스백, 필통과 공책, 지우개 등 학용품도 있다.

 

아이가 후쿠오카 포켓몬센터에서 가장 관심 있어한 것은 1. 게임기 2. 피규어뽑기 3.장난감 이었다. 피규어뽑기 대신 진열되어 있는 거 사자고 꼬셔보았지만,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캡슐뽑기를 돌렸다. (하지만, 장난감은 패쓰!!)

 

이 게임을 매우 하고 싶어해서 거의 이 앞에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방문한 이틀 모두 이거 하고 싶다고 조르고 졸랐지만, 일본어를 할 줄 모르니 아이 게임도 못시켜 주고 ㅠㅠ 다음 여행 때 하자고 달래서 오기는 했지만, 다음은 없다. (다음에도 내가 일본어를 잘 할 일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

 

아이는 저 게임에 심취해서 포켓몬굿즈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다행인건가? ㅎㅎㅎ 그래서 내 취향껏 아이 티셔츠와 포켓몬 종지그릇 2개를 샀다. 아이가 장바구니에 넣은 것은 지우개 하나 뿐;;;; 선방했다!

 

2019년 4월 8일 오후, 9일 오전 두 차례 방문했는데 8일에는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고, 9일 오전은 그보다 한가한 편이라 둘러보기에 훨씬 좋았다.

 

포켓몬센터 후쿠오카 옆쪽으로 (요리클래스, 서점 방향) 기차 전문점이라고 해야 할까? 기차와 관련된 모든 용품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상점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경우엔 연타로 시간을 잡아먹힐 수 있으니 주의 ^^

 

후쿠오카 포켓몬센터에서 이렇게만 사고 선방했지만!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선물가게같은 곳에서 엉덩이탐정 굿즈 등을 구입하느라 한 번 털리고!

 

일본 여행 와서 돈키호테는 아니 들를 수 없어서 또 털리고.. 돈키호테는 참 이상한 것이 포켓몬 칫솔 등 1,000원짜리 이런거도 담았는데... 다 모으니 10만원어치가 넘었다 ㅠㅠ

 

 다음날 오전, 야마나카 스시 먹기 전 30분가량 시간이 남길래 포켓몬센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전날보다 훨씬 한산했고, 싹 정돈되어 있어서 쇼핑하기에는 더 쾌적했다.

 

이렇게 다시 보니 (며칠 전 명탐정 포켓몬을 보고 포켓몬스터 쬐금 더 알게 됨) 사올 걸 그랬나 싶은 인형도 몇 개 보인다.

 

의류도 품목별로, 사이즈별로 정돈이 되어 있는 상태라 전날보다 보기 편했는데...이 가디건이 사고 싶었지만 입기엔 민망한 '연세'가 되어 차마 사지를 못했다.

 

두 번 방문하고 나니 지금까지도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 후쿠오카 포켓몬센터. 하고 싶었던 게임을 하지 못하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아이를 끌고 점심을 먹으러 야마나카 스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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