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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거창 가조온천 맛집 바우 소갈비찜 돈까스

by 이우유 201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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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여행을 하면서 물 좋은 곳에서 목욕을 하고난 후 근처 맛집에서 한끼 맛있게 먹고 오는 게 삶의 즐거움이 되었다. 별거 아닌데도 깨끗이 씻고, 든든히 먹는게 이리 큰 만족감을 줄 줄이야! 지난 주말에는 경남 거창 가조온천으로 향했다.

물 좋기로 유명한 가조 백두산천지온천에서 목욕을 마친 후 근처 맛집 바우에서 소갈비찜과 돈가스를 먹고 왔다. 보통 온천을 찾는 주연령층이 높다보니 근처에는 토속맛집이 대부분인데 가조온천 근처에 위치한 바우는 세련된 인테리어, 정갈한 음식,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 가조온천 맛집 바우 소갈비찜과 수제 돈까스

거창 가조 맛집 바우 BAWOO

주소 경남 거창군 가조면 온천길 98-7

영업시간  매일 10:00~20:30 월요일 휴무

대표메뉴 소갈비찜 18,000원 수제돈가스 10,000원

특징 요리와 양념 반찬에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함

 

가조 백두산천지온천은 일요일 저녁에 가까운 시간에도 찾는 분들이 많았다. 온천 건물 바로 앞에는 주차하지 못했고, 그 옆 온천교 앞 공터(?)에 주차를 했다. 온천을 마치고 나오니 시간이 늦어 집으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식사를 할까 했는데 우연히 바우 현수막을 보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평이 괜찮고, 무엇보다도 가조온천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 (100M 정도)라 가보기로 했다.

 

건물 외관, 내부 모두 세련된 분위기 뿜뿜한다. 위치상 가조온천과도 가깝지만 아델스코트CC에서도 멀지 않아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주말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은 분이라면 바우 추천! 맛도 좋고 곳곳에 셀카존이 있어서 사진이 잘나온다 ^^ 과장을 좀 보태어 여기가 식당인가 화원인가 싶을 정도로 곳곳에 화분이다. 마당에도 캠핑 의자 등이 있어서 식사후 소화를 시키며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하지만 주중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정상영업하고, 월요일은 휴무이다. 돈까스, 소갈비찜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근처 여행지 숙소에서 먹을 생각이라면 포장도 좋을 것 같다.

 

거창 가조온천 맛집 바우 메뉴판 대표메뉴인 소갈비찜(호주산)은 1인분에 18,000원이고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보통맛, 매운맛으로 맛조절도 가능하다. 식사를 할 경우(갈비찜 주문시) 2,000원이 추가되어 소갈비찜 2인분을 주문하고 식사도 할 경우엔 1인당 2만원인 셈이다. 수제 돈가스 (국내산)은 10,000원 이외에 와플과 주류, 커피, 차류 등도 취급한다.

 

소갈비찜 2인분에 식사 추가하고 아이가 먹을 수제 돈까스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 기본 상차림이 차려진다.

 

한쪽으로 무쌈, 다시마, 상추, 마늘과 쌈장이 놓인다. 상추 잎이 작은 편이었는데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하신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나서일까? 상추 잎이 여리고 다른 것들보다 더 달게 느껴졌다.

 

반대쪽으로는 동치미무, 단호박, 배추김치, 무나물, 취나물이 나온다. 반찬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달큰한 무나물, 들기름 듬뿍 넣어 버무린 취나물도 맛있었지만 최고는 배추김치였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알맞게 익은 배추김치는 시원하니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제격이라 돈까스와도 잘 어울렸다.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리필을 했는데, 직접 담근 김치라는 첨언과 함께 넉넉히 가져다 주셔서 남김없이 다 먹고 왔다! ^^

 

거창 가조 맛집 바우 BAWOO의 소갈비찜이다. 소갈비찜이 돈까스보다 먼저 나왔는데 배가 고픈 관계로 허겁지겁 먹다보니 소갈비찜과 돈까스 함께 찍은 사진은 찍지 못했따 ^^;;;

 

소갈비찜은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데,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이라 보통맛으로 주문했다. 보통맛은 아이가 먹기에 살짝 매운 수준이었다. 부드럽게 잘 벗겨지고 야들야들하다. 피망, 새송이버섯, 양파 등을 숭덩숭덩 썰어 넣었고 양도 넉넉한 편이다.

 

가위와 집게도 가져다 주셔서 쉽게 고기살만 발라서 상추에 싸먹으면 일품이다! 쌈싸먹을 때 나물 넣어 먹는 걸 좋아해서 취나물도 넣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수제 돈까스는 10,000원이다. 고기는 적고 바삭하게 튀겨내어 너무 과자같거나, 고기만 많아서 퍽퍽하다거나 하지 않고 돈가스 튀김옷과 고기의 비율이 딱 적당하다. 맛있는 돈가스소스가 뿌려져 나와 촉촉함을 더한다.

 

사실 돈가스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아이 때문에 주문한 것인데 만족도가 높았다. 어른입맛에도 맛있어서 반은 아이가 먹고 반은 내가 먹었다;;;;

 

식당에 가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화장실이다. 바우는 소갈비찜, 돈까스 등 음식이 맛있고 실내외 인테리어가 훌륭한 것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매우 깔끔해서 마음에 쏘옥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스름녘, 곳곳에 조명이 켜져 있어서 더욱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주말, 연휴에 나들이 계획을 고민중이라면 거창 수승대, 덕유산 국립공원 등에서 힐링하고 물 좋은 곳에서 목욕한 다음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식사까지! 꽉 채운 주말, 연휴로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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