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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온천

수원 온수골 온천 (24시 찜질방 온천)

by 이우유 201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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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찜질방 온천이 생각날 때, 수원 온수골 온천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원에는 유명 온천시설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 앞에 위치한 북수원온천 스파플렉스이고, 다른 하나는 롯데마트 권선점에 위치한 온수골온천이다.

북수원온천은 워낙 유명해서 본격적으로 온천여행을 다니기 전, 온천보다는 찜질방을 좋아할 시절 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오랜시간 대기하다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규모가 커서 수용인원이 제법 되는 곳인데도, 찾는이가 많은 추운 겨울이어서 대기가 길었다. 온천수와 찜질방 시설에 대중교통으로 이용가능하다는 장점이 더해진 곳이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수원 온수골 온천은 특이하게도 대형마트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마트 권선점 4, 5층에 있는데 평일에는 목욕하고 장보고 가기 딱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곳이라 늦은 밤 온천욕과 찜질방이 생각난다면 찾아볼만하다.

수원 온수골 온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동수원로 232 (권선동)에 위치한 온수골온천, 지도를 보니 아파트단지에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진정한 생활온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주차는 무료 (5시간/ 5시간 초과시 최초 30분 천원, 이후 15분마다 500원)인데 아래는 만차라 5층까지 올라왔다.

 

5층에는 남탕이 있고, 4층에 여탕, 매표소가 있어서 주차를 5층에 했어도 4층으로 내려가 입욕권을 끊어야 한다.

 

수원 온수골 온천 이용요금은 성인 (7세 이상)은 8,000원 / 소인 (12개월 이상~6세 이하) 6,000원 / 경로 (66세 이상)은 7,000원이다. 찜질방 이용을 위해서는 찜질복도 빌려야 하는데 찜질복대여는 1,000원이다. (여기에 오후 9시 이후 입장시부터는 야간요금이 1,000원 추가된다.)

 

 

무료주차는 5시간 가능한데 이용요금 결제시 차량 뒷번호 4자리 말하면 등록이 된다.  온수골온천에서 찜질방과 온천욕을 하다보니 마음 같아서는 5시간 이상 있다가 나오고 싶었지만, 주차때문에 시간 맞춰 나와야 해서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는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볼까 싶다.

 

성인 기준으로 온천과 찜질방을 즐기려면 입욕료는 9,000원이다. 남탕 이용자는 입욕권과 찜질복을, 여탕 이용자는 입욕권과 수건, 찜질복을 매표소에서 받아 남탕과 여탕으로 들어가면 된다. 입욕권은 탕 내 매점 앞 투명함에 넣으면 된다.

 

찜질방에서 몇 시에 만날지 약속을 정하고 여탕과 남탕으로 향했다.

 

 

수원 온천
이곳의 옛 지명은 온수골이다. 옛날에 이곳에서 온천수가 작은 샘물로 솟았다는 노인과 원주민의 말에 따라 약 2년동안 온천 시추조사를 시행하였으나 수량 확보에 실패, 1993년 온천탐사 전문회사에 온천탐사를 의뢰한 결과 최적의 온천개발지점을 선정하였고 3개의 온천공이 개발되었다.
1993년 11월 18일자로 수원시에 온천 개발신고를 한 후 한국자원연구소에서 1994년 1월 25일부터 온천공 조사실시, 1997년 7월 7일 온천 개발 수리후 2001년 4월 16일 온천공 보호구역으로 지정, 지하 700m 암반에서 용출되는 천연온천수 (ph9.25 중탄산나트륨)를 확인하였다.
수원온천은 중탄산나트륨성분으로 물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피부에 탄력을 주어 매끄러워지는 효과와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는 특성이 있다.

 

신발은 열쇠가 달려있는 빈 신발함에 넣으면 되고, 동일한 번호의 사물함에 옷가지와 짐을 넣으면 된다. 사물함 열쇠 동일하며 신발장 사물함 파우더룸 매우 깔끔하다. 리모델링한 모양이고 관리도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탕 내 사진촬영 불가▶) 파우더룸과 탈의실이 매우 깔끔한데 곳곳에 업장내 개인전기제품 절대사용금지(헤어드라이기, 헤어고데기 등) 같은 각종 안내문구가 단호박조로 붙어있다. 수원 온수골 온천 여탕은 헤어드라이기 200원 (100원짜리 동전으로 천천히 투입하라고 쓰여있음)에 3분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남탕은 무료라고 한다) 여기처럼 드라이기 사용이 유료라도 성능이 우수한 드라이어가 있으면 불만이 없다. 바비리스 1800w가 비치되어 있고, 온천장 규모 대비 적은 대수이기는 하지만 선풍기도 있다.  스킨, 로션, 바디로션도 준비되어 있다.

 

대온천탕 온천탕 내부도 탈의실처럼 깔끔하고 신식이다. 입식 샤워시설이 17석, 좌식 샤워시설이 110석 정도로 그동안 내가 가본 온천 중에선 샤워시설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대온탕, 금탕, 은탕, 옥탕, 냉탕, 급냉탕, 건강탕, 노천탕(온탕, 냉탕)과 바가지탕도 있는데 물이 채워져 있지 않았다. 온돌방과 황옥습사우나, 청옥습사우나, 소금건사우나 등 4~5개의 사우나도 있어 기호성을 갖춘 시설을 뽐낸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건강탕이다. 동해 보양온천 운동욕장처럼 허리 어깨 등을 마사지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수온이 적당하여 물안경을 챙겨와 수영을 하는 아이들도 아주 많았다 ^^;;; 최근에는 목욕탕에서 세신을 받아 보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온천 대부분이 2만원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2만5천원이다.

 

찜질방 수원 온수골온천 찜질방 4층에는 황토숯방 73℃, 여자저온찜질방, 남자저온찜질방, 아이스방 -4℃, 한증막(황등석 한증막 2개)과 매점이 있다. 5층에는 페치카황토방 66℃, 한식당, pc방, 스포츠마사지실이 있다.

황토방 등에 들어갈 때 휴대폰 등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다. 폰을 가지고 들어가는지도 수시로 직원이 확인해서 베개나 폰을 고온방 안으로 가지고 들어간 경우 제재한다. 개인적으로 한증막 땀이 잘 나서 좋았고, 그냥 찜질방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했다.

 

온수골온천 찜질방 매점에서 각종 차류와 간식을 먹을 수 있는데 5천원 이상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사물함 열쇠로 찍고 나갈 때 한꺼번에 결제하는 시스템이면 더 좋을 텐데 그 점이 좀 아쉽다. 또한 매점에서 맥주 등 주류판매는 하지 않는다.

깨끗한 시설에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연휴, 주말에 방문하기 좋은 온천&찜질방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온천으로 접근성을 갖춘 곳이라 또 들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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