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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부천장어맛집 풍천장어마을, 민물장어 장어탕

by 이우유 201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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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부천 풍천장어마을에 다녀왔다. 근처에 장어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여럿이었는데 장어나라는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 보여 풍천장어마을로 향했다. 이미 부모님께서 몇 차례 다녀오신 곳이었는데, 맛있게 드셨다고 해서 주저없이 선택했다. 어버이날을 앞둔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이 매우 많아 풍천장어마을도 겨우 주차를 하고 대기를 해야 했다.

부천장어맛집 풍천장어마을

 

부천 장어 맛집 풍천장어마을

국내산 장어가 아닐시 1억원을 보상하겠다는 현수막이 한눈에 들어오는 단독건물, 풍천장어마을이다.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대기표를 받은 다음 1층에서 장어구경(?)도 하고 장어의 효능효과도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대기 시간이 매우 길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민물장어는 쇠고기에 비해 비타민A 80배 이상, 비타민E 7배 이상 함유,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를 다량함유하고 있으며, 백혈구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장어의 효능 및 효과?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에 좋다.

허약체질, 조루, 대하, 하혈, 토혈에 효과가 좋다.

폐가 약하여 기능장애가 있거나 폐암에 걸렸을 때 효과가 좋다.

대변 하혈, 가혈 등으로 기력을 잃거나 빈혈이 있을 경우 좋다.

치질, 치루 등 고질병에 걸렸거나 풍기가 있어 마비증상시 효과가 좋다.

시력이 감퇴하거나 기운이 빠져 기력회복이 필요할 때 효과가 좋다.

☞장어궁합음식 : 오디, 복분자

☞장어상극음식 : 복숭아, 은행

 

1층에서 기다리다가 지루함에 3층 대기실로 올라갔다. 대기실에 텔레비전도 있고 에어컨도 있다고 하여 올라갔으나...

 

진짜  꽤 넉넉한 휴게공간으로 텔레비전도 있고 의자도 여럿이었나 공기가 너무 탁한 것이 일명 홀애비냄새(?)가 진동하여 머리가 아플 정도라 그냥 내려와서 2층 앞 의자에서 기다렸다. 대기실을 조금 더 깔끔하게 꾸며두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쉬움으로 남는다.

 

부천 장어 맛집 풍천장어마을에 도착한 것이 2시 20분경이었는데, 테이블에 앉은 것이 3시 10분이었다.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린 셈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민물장어 1kg씩 두 테이블에 주문을 하고 장어탕도 함께 시켰다.

일사천리로 기본 세팅이 나온다. 생강채, 부추, 무쌈, 쌈장과 마늘~ 깻잎과 백김치는 매우 맛있어서 여러번 리필해다 먹었다.

 

리필은 셀프

 

곁반찬이 세팅되고 곧바로 민물장어도 나왔다. 직원이 숯불에 올려주는데 사진찍을 시간 1도 안주고 바로 올리는 바람에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다.. 아무튼 이만큼이 1kg이고 49,000원이다.

 

새우는 10마리에 1만원인데, 민물장어 1kg 주문하니 서비스라고 3마리 얹어주었다. 6명이라서 3마리씩 6마리를 준 건지, 원래 민물장어 1kg 주문하면 새우 3마리가 같이 나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장어탕도 같이 먹었다. 공깃밥 포함 7천원인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장어구이보다도 장어탕을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풍천장어마을에서 장어탕 안먹었으면 후회할 뻔!

숯불이 상당히 뜨거워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나중에 불 빼고 나니 썰렁했지만...

아버지가 근처의 다른 장어맛집에 며칠 전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거기는 풍천장어마을보다는 약간 더 비싸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잘라주고, 찬이며 서비스도 더 좋다고 했다. 나는 여기밖에 안가봐서 그냥저냥 만족스러웠는데~

장어를 먹고 체한 적이 있어서 장어를 즐겨 먹지 않는데, 풍천장어마을 장어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깻잎에 싸서, 백김치에 싸서 계속 집어 먹었다.

 

민물장어 추가 500g 25,000원

 

 

먹다가 끊기면 안되므로 아쉬울 것 대비하여 500g 추가하였는데 이건 안시켜도 될 뻔~ 은근 민물장어 1kg 양이 많았다.

처음에 1kg씩 주문한 것은 직원이 대강이나마 잘라주었는데, 추가 주문한 500g은 우리가 잘라 먹어야 했다. 바빠서 그런건지 원래 안잘라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성껏 잘라주었으면 '더 맛있는 맛'이었을 것 같기도...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보니 손님들이 거의 없었다. 아마 우리가 기다린 시간대에 손님이 가장 많았던 모양이다.

 

맛있게 먹고 몸보신한 기분이라 153,000원이 아깝지는 않은데 서비스가 조금 아쉽다. 음료수 하나 추가 주고 그런 서비스 말고 직원들의 친절도 부분이... 다음에는 아버지가 강력 추천한 다른 부천장어맛집에도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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