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에 위치한 일미식당. 수요미식회 백반 맛집편에 나온 곳이라 이미 알만한 사람은 한번쯤은 가봤을 맛집 중 하나이다. 가끔 서울 나들이를 할 때, 낙원상가 근처에 주차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어김없이 낙원상가 지하 일미식당에 가곤 한다. 최근에는 우동집에 꽂혀서 우동을 주구장창 먹었지만, 수수하고 평범하면서도 맛있는,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백반의 맛!
낙원상가 맛집 일미식당, 흰쌀밥이 정말 맛있다!
착한식당, 수요미식회 등 각종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소개된 바 있어 식사시간대에 가면 바로 앉아서 먹을 수가 없다. 우리는 항상 식사시간을 살짝 지나 방문하곤 한다. 그러면 거의 기다리지 않고 착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식당 내부에는 매번 손님들이 식사중이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벽면에 무수한 유명인들의 사인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거의 매번 토요일에 일미식당에 가서 그런 것 같다. 평일에는 어떨지....?
종로맛집 일미식당
일미식당은 낙원상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 근처에 식자재 등을 판매하는 판매점이 있어서 처음 방문했을 때는 제대로 찾아온 거 맞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일미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일미식당 오징어볶음 백반 18,000원 (2인)
한달 쯤 전인 4월 초에 다녀왔는데 이때는 운이 좋게도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평소에 먹던대로 오징어볶음과 청국장을 주문했다.
반찬은 매번 약간씩 바뀌는데 김과 멸치볶음은 고정인 것 같다. 갈 때마다 이건 꼭 나온다. 반찬과 주메뉴인 오징어볶음, 청국장이 먼저 차려졌다. 안타깝게도 밥을 하고 있는 중이라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5분 가량 오징어볶음만 바라보고 있었던!
일미식당의 제육볶음도 맛있다고 하는데 제육볶음은 평소 즐기지 않고, 남편은 아예 먹지 않는 음식 중 하나라 한번도 맛본 적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오징어볶음도 정말 맛좋다. 양념도 입에 맞고, 무엇보다 오징어가 많이 들어있어 탱글탱글 식감이 제대로 느껴진다. 동네 중국집 짬뽕에서 어쩌다 한두개, 혹은 서너개 몸통 부위를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여긴 그냥 거의 다 몸통이여~ 몸통도 한 점 한 점 큼직하게 썰어 넣어 마음에 든다.
일미식당 청국장 백반 7,000원
낙원상가 일미식당의 청국장은 솔직히 아주 맛있는 건 모르겠다. 3명이서 갔으니 3인분 맞춰 주문하느라 꼭 같이 주문하는데 아주 특별하게 맛있는 그런 맛은 솔직히 아니다. 그래도 안먹으면 섭섭한 맛?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일단 먹고보자!
일미식당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흰쌀밥이다. 보통 백반집 가면 밥을 그릇에 담아 뚜껑 덮어서 전기밥솥에 넣어두고 하나씩 바로 꺼내주는데 일미식당에서는 안그런다. 갓 지은 밥을 퍼서 주기 때문에 훨씬 맛있다. 한꺼번에 밥을 많이씩 짓지 않아 약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기다림을 상쇄할만한 기가막힌 밥맛을 선사한다.
일미식당에 가면 밥을 기본으로 두 공기씩 먹게 되는데, 아 이러면 살찌는데 싶다가도 맛있게 먹으면 0kcal라며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어쨌든 나는 두 공기 클리어! 그리고 살은 쪄있음 ㅎㅎㅎ
요즘 밥맛 없어서 고민이라는 분은 꼭 가보시길 권한다. 일미식당에서는 밥맛이 없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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