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맛집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 먹고 포장도 해온 후기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맛집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 웨이팅 포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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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구경갔다가 정작 밥은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맛집에서 먹고 왔다. 집 근처에서 닭한마리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잘됐다 싶었는데 마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맛집이기도 하고, 1층부터 3층까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마음에 웨이팅 하기 시작했다. 재료가 특별할 것은 없는데 어쩜 그리 맛있던지, 닭 한 마리 뚝딱하고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에서 포장까지 해온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18
영업시간 10:30~01:00
라스트오더 23:30
대표메뉴 닭한마리
방송 식객허영만의 백반기행 등
*닭한마리는 4명까지만 가능

 

 

 

연휴라서 그런지 광장시장에 외국인 내국인 할 것 없이 굉장히 혼잡했다. 유명한 육회, 녹두전 맛집은 이미 줄이 길게 서있기도 하고 가족 모두 좋아할 만한 메뉴가 뭘까 고민하다가 닭한마리 맛집에 가보기로 했다. 광장시장을 가로질러, 신진시장을 지나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 도착했다. 

 

 

그중 유명한 곳은 어김없이 웨이팅! 진옥화할매 원조 닭한마리 본점의 경우에도 대기를 해야 했다. 다행히 대기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1층부터 3층까지 건물 전체를 사용 중이라 테이블 수가 많기도 하고, 단일메뉴에 워낙 직원분들이 일처리 속도가 5G급이라서 회전율이 빠른 편인 것 같았다.

 

 

1978년부터 운영 중인 진옥화할매닭한마리 (구)진할매닭집 할머니 사진이 식당 곳곳에 붙어있다. 1층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2층과 3층의 경우 사진처럼 창문을 열어놓고 영업중이라서 테이블마다 닭한마리 끓이면 열기가 엄청나다. 지금도 매우 더운데, 한여름에는.... 어떨지...??

 

 

 

여튼 우리는 대기표 3번을 받았다. 곧바로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음. 번호표가 1번부터 40번까지 있다. 40번까지 돌고 다시 1번부터 시작이라 ㅎㅎㅎ 전광판에 번호가 뜨기도 하고, 대기 번호 호명되면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3층으로 안내받았다. 

 

 

동대문 맛집 진옥화할매닭한마리 메뉴 가격
닭한마리 28,000원
떡사리 2,000원
파사리 2,000원
감자사리 3,000원
국수사리 2,000원
공깃밥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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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 쌀은 모두 국내산이고 배추김치에 사용되는 배추는 국내산, 고춧가루는 중국산과 국내산을 혼합하여 사용한다고 표시되어 있다. 닭한마리로 4명까지 먹을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넷이서 사리 왕창 넣어 먹거나 셋이서 사리 적당히 넣어 먹는 게 딱 알맞은 양인 것 같다.

 

 

손님들이 꽉 차있는 3층 상황, 굉장히 바쁜데 직원분들 응대가 엄청 신속하다. 일단 안내받은 자리로 가면 기본 세팅이 오른쪽 사진처럼 되어 있다. 닭한마리는 기본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닭한마리에 다진 마늘, 국자, 접시 등이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다. 테이블에는 수저통과 냅킨, 다대기와 간장, 식초, 겨자 등 양념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거 꼭 취향껏 양념장 만들어서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 떡사리 30,000원

 

 

김치는 셀프이다. 배추김치인데 물김치스러운 흥건하고 멀건 비주얼이다. 은근 맛있어서 자주 가져다 먹게 된다. 특히 닭한마리에 넣어 드시는 분들도 많음. 

 

 

우리 가족은 순정파라 넣어서 먹지는 않았다. 김치 넣지 않아도 육수와 다진마늘 덕분인지 넘넘 맛있다!! 통으로 나온 닭한마리는 직원분이 작게 잘라주신다. 모든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었을 때 다진 마늘을 추가로 넣었다.

 

 

 

그리고 떡사리 넣어서 떡사리가 동동 떠오르면 건져 먹을 타이밍이다. 닭도 부드럽고 맛있고, 육수도 시원하고 마늘향 덕분에 향긋한 매력이 넘치지만, 무엇보다 가장 맛있는 것은 바로 떡사리였다. 

 

 

 

소스는 다진 양념 2스푼, 식초: 간장=1:1, 겨자 약간

 

 

넣어서 잘 섞은 다음 떡사리든 닭고기든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원래 소스는 잘 안 찍어 먹는데 특히 다대기 고추씨 때문인지 양념장도 아주 맛있었다.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맛집 다녀온 후기 몇 개만 보아도 다들 국수는 필수라고 하길래 배불러도 면사리 추가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던 듯. 넷이 와서 양이 부족하다면 추가해도 되지만 아이 동반 3인일 경우엔 닭한마리에 떡사리만 추가해도 양이 충분하므로 굳이 국수사리는 추가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결국 남김 ㅠㅠ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만족도는 매우 높아서 닭한마리에 떡사리 하나 추가해서 포장도 했다. 3층에서 먹은 것은 3층에서 결제하고 내려오면 되고, 포장할 경우엔 1층 카운터에서 별도 주문, 계산 후 받아오면 된다.

집에서 먹어도 맛있는데 전기레인지라 화력이 식당만큼 강려크하지 않으니까 동대문에서 먹던 맛보다 쬐끔 덜 맛있는 느낌? 앞으로는 그냥 웨이팅 있어서 본점에서 직접 먹고 오는 걸로!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대표 맛집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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