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두부요리 맛집 행복한 콩박사 정식 내돈내먹 후기

경기도 오산 행복한 콩박사

한신대 근처 두부요리 맛집

어렸을 땐 콩도, 콩으로 만든 두부도 즐겨 먹지 않았다. 싫어하는 편에 가까웠다. 그런데 점점 콩이든 두부든 즐겨 먹게 된다. 먹고 나면 담백하고 속이 편하기 때문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두루 무난하게 식사할 수 있는~ 지갑도 부담스럽지 않고, 속도 편안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두부요리 전문점 행복한 콩박사 정식 내돈내먹 솔직후기이다.

---

경기도 오산 맛집 행복한콩박사
주소 경기 오산시 양산로 398번길 8-11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라스트 오더 21:30 , 명절 휴무
대표메뉴 맑은순두부 8,000원
얼큰순두부 8,000원 콩박사정식 (1인분) 12,000원
TV 방송 생방송투데이 2770회 (2021. 3. 1.)

 

한신대학교 근처에 있기는 한데 손님들이 찾기 쉽다거나 오며 가며 들를만한 위치는 아니다. 밭에 둘러싸여 있기는 한데, 위치상 도보보다는 자차로 오는 손님이 대부분일 거라 네비 띠라 찾아가면 되고, 주차장은 여유로운 편이었다.

 

QR코드 찍고 안내받은 자리에 앉았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지만, 홀 좌석은 모두 입식이고, 가족단위 손님이나 모임을 위해 룸도 마련되어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식당 규모가 큰 편이었다.

우리 가족은 콩박사 정식 2인에 부침두부 반모를 추가했다. 에피타이저로 고소한 흰 죽이 먼저 나왔는데 맛있어서 뭐냐고 여쭤보니 직접 만든 콩죽이라고 한다. 정식 구성이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콩죽이 제일 맛있었다. 배고파서 그랬는가 ㅎㅎㅎ

 

행복한 콩박사 메뉴 가격

만두두부전골 (2인이상주문) 1인분 12,000원
버섯두부전골 (2인이상주문) 1인분 12,000원
불낙새두부전골 중 42,000원 대 52,000원
두부보쌈 28,000원
*전골류는 공깃밥 별도

콩박사 정식 (2인이상주문) 1인분 13,000원
맑은/얼큰 순두부 8,000원
재래식 전통 청국장 8,000원
들깨옹심이순두부 9,000원
모두부 8,000원
부침두부 10,000원
콩국수 (여름메뉴) 8,000원

 

푸짐한 콩박사 정식 2인 상차림 26,000원

 

반찬 가짓수가 많은 편이고 대체로 맛있다. 순두부나 옥수수 콩 샐러드(?), 모두부 등 콩으로 된 반찬은 맛있는 편인데 가짓수 채우기 식인 반찬도 있어서 다소 아쉬웠다. 특히 저 생선 대가리 조림 같은 건... 비리고 먹잘 것 없어서 좋아하는 손님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내가 초딩입맛에 생선요리를 즐기지 않아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

 

몇몇 반찬이 아쉽기는 해도 가성비가 높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뚝배기 가득 청국장과 불판 가득 불고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불고기는 아이가 먹기 딱 좋은 맛이었고, 청국장은 내가 넘넘 좋아하는 스타일~ 맵기와 꿉꿉함은 덜고 구수함은 더한 맛이다.

 

전골류 주문 시 공깃밥 별도이지만, 정식에는 포함이다. 어차피 전골은 1인분에 12,000원이고 정식은 13,000원이니 같은 가격인 건가 ㅎㅎㅎ 여튼, 밥도 찐밥 눌린밥이 아니고, 쌀알 모양도 온전한 것이 밥맛도 좋다.

 

청국장은 맛있지만 집에서 해 먹기엔 부담스러운 메뉴 중 하나이다. 집안 천지 쿰쿰한 냄새가 가득 차서 밥 먹고 나서도 한참을 환기해야 하기 때문. 그러니 청국장은 어지간하면 사 먹기로 한다 ㅋㅋㅋ 이왕이면 이렇게 청국장 맛있게 하는 맛집에서~ 두부가 야들야들하니 맛있고, 바닥을 휘~ 국자로 저어 보면 콩 알갱이가 잔뜩 깔려있다. 이 콩 밥에다 비벼먹으면 찐맛임 :D

 

부침두부 반모 6,000원

 

아이 동반 3인 가족이 간 거라 3인 정식시키기는 양이 많을 것 같아서 부침두부 반모를 추가로 주문했다. 볶음김치도 넉넉히 함께 나온다. 정식에 모두부가 나오니 부침두부 반모를 추가하는 게 낫다고 그러셔서 부침두부로 주문했던 것~ 개인적으로는 부침두부보다는 모두부를 더 맛있게 먹었다.

 

반찬 리필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 가족이 먹기엔 나온 반찬 다 먹는 것도 벅차서 리필할 필요가 없었는데 계산할 때 보니 셀프바 정돈도 잘 되어 있고, 정식에 나온 반찬과는 종류가 다른 것들이 보인다. 무료이니 좋아하는 반찬류가 있다면 먹을 만큼 가져다 먹으면 한층 상차림이 풍성해질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고 나오면 신발장 근처에 커피 자판기와 매실차 등 음료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주차장 한켠 큰 나무 아래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식사 후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니 딱 좋았다. 평소보다 배불리 먹었는데, 더부룩하지 않고 속이 편안했다. 접근성이 좋다면 자주 가고 싶은 두부요리 맛집 행복한 콩박사 내돈내먹 솔직후기 끝 :D

 

[화성 비봉 맛집] 다람쥐할머니 묵밥집 이번에는 순두부찌개

 

[화성 냉면 맛집] 청학동 칡냉면 중독성 강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