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홍삼] 정관장 홍이장군 vs 참다한 홍키즈 후기

어린이홍삼 '직접' 구매하고 남기는 후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한 각종 영양제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잔병치레가 많고 왜소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나의 경우, 아이에게 꾸준히 어린이홍삼을 먹여왔다. 어린이홍삼하면 홍이장군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주변에서도 많이들 먹이고 있어서 선택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인터넷면세점 이용시 적립급을 활용하면 시중가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여 부담없이 사서 먹여왔다. 4세 때부터 3년 정도 먹였는데 3개월 먹고 3개월 쉬고 하는 방식으로...

독감예방접종을 하였으나 a형과 b형 독감을 번갈아가며 3번이나 걸렸던 겨울 이후로 참다한 홍키즈로 갈아탔는데 결과는 매우 흡족했다. 지인에게 참다한 홍키즈 추천 받았을 때는 처음 들어본 제품인데다, 가격도 기존에 구입했던 정관장 홍이장군에 비해 비싸서 망설였다.

 

정관장 홍이장군과 참다한 홍키즈 사이에서

살짝의 망설임 끝에 홍키즈를 구입하고 꾸준히 먹여왔는데 이번 겨울에는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잘 넘어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찍어둔 사진들이 모두 일 년 쯤 전에 찍어둔 것이니 홍키즈는 1년 정도 먹고 있고 역시 매일 먹인 것은 아니고 두세달 먹이다 쉬고 하는 방식이었다. 지금 7포 정도만 남아있는데, 3월 신학기에도 독감이 도는 경우가 있어 한박스 더 구입해서 3월까지 먹여보려고 계획중이다.

▲ 홍이장군은 홍삼군 75%, 홍미삼 25%이고 홍이장군 로얄은 홍삼군 100%

홍키즈 더클아이 2단계는 6~9세용으로 용량은 35ml, 홍이장군 로얄 2단계는 5~7세용으로 용량은 20ml이다. 홍이장군의 경우 인터넷구입한 것과 면세점 구입한 것(로얄)의 원재료 성분이 달랐다. 참다한 홍키즈는 물에 달인 홍삼액이 아닌 홍삼을 초미세분말로 통째 갈아넣은 홍삼액이다. 홍키즈는 홍삼근과 홍미삼이 섞인 제품으로. 참다한홍삼분말액의 홍삼분말은 홍삼근 100%이나 홍삼농축액의 원료삼배합비율은 홍삼근 70%, 홍미삼 30%이다.

처음 홍키즈 큰 박스를 열었을 때 (찍어둔 사진 없음 주의) 눈에 들어온 것은 빨대였다. 홍키즈에는 홍이장군과 달리 빨대가 들어 있는데, 빨대값이 몇 만원이냐며 더 비싼 값을 빨대탓으로 돌렸었다.

 

 ▲ 참다한 홍키즈 더클아이 2단계 vs 정관장 홍이장군 Royal 2단계 용량과 색상 비교

그동안 아이가 홍이장군을 아주 잘 먹어왔었다. 일단 용량이 20ml로 많지 않았고 아가베시럽 등이 들어가 달고 쓴맛이 과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홍키즈는 처음에 잘 먹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조금 먹어보니 어른이 먹어봐도 약간 쓰다. (홍삼의 쓴맛을 없애기 위한 첨가물 시클로덱스트린을 뺐다고 한다.) 그리고 양도 기존에 먹어왔던 어린이홍삼보다는 많으니 아이가 싫어했다. 지금은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그리고 아이도 형아가 되어서 그런지) 잘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1포씩 먹고 있다. (1일 1회 취침전, 기상후 공복시 음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아이가 어려  홍삼을 먹으려 하지 않을 때 어린이용 제품 먹이는 방법으로 우유나 분유에 타서,주스나 과일즙에 넣어서, 떠먹는 요구르트와 함께 먹이라는 제안이 있었으나 그렇게까지는 안해도 다행히 잘(?) 먹어주었다. 그리고 홍키즈 먹은 이후로는 감기, 독감 한번 안걸려서 만족한다. 단점....이라면 복수구매시 할인(그것도 할인폭이 크지 않다) 말고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