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간 관광객의 필수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돈키호테 (ドン・キホーテ)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품, 생활용품, 의약품의 구입이 가능한 초저가 대형 슈퍼마켓이다. 오사카 도톤보리점에 비해서 후쿠오카 나카스점 돈키호테는 한산한 편이다. 하지만, 돈키호테 나카스점 면세 카운터는 대기가 길고, 재차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 있어 시간에 쫓기는 여행객에게 쇼핑이 녹록지 않을 수 있다.
일본 후쿠오카 돈키호테 쇼핑리스트
∨돈키호테 나카스점 (ドン・キホーテ 中洲店) 위치확인
주소 〒810-0801 福岡県福岡市博多区中洲3丁目7−24
영업시간 24 시간 영업 휴무일 없음
특징 의약품, 면세카운터는 따로 있음
멘타이쥬에서 명란덮밥과 츠케멘에 맥주 한 잔씩 마시고 향한 곳은 바로 돈키호테였다. 딱히 살 것은 없었는데 구경하다보면 장바구니가 꽉 차는, 이곳 역시 신기한 곳이다.
돈키호테 나카스점은 24시간 영업중으로 2층에 있으며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가깝다. 캐널시티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도보로는 좀 멀다 싶긴 하지만)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가 노란 비닐봉지에 바리바리 사들고 돌아가느라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여행 때는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숙소에 머물렀기에 텐진역에서 하차하여 멘타이쥬 들렀다가 도보로 이동하였다.
[ドン・キホーテ] 이걸 보고 따라 들어가면 된다. 낮이고 밤이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노란 돈키호테 비닐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나오는 길을 되짚어 찾아가는게 이래저래 가는길 설명하는 것보다 더 확실히 길찾는 방법이다.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쇼핑리스트에 빠지 않는 엘립스 헤어에센스, 일본 돈키호테에도 입점되었다. 돈키호테 나카스점에서는 발리 코코마트, 까르푸에서 구입했던 것의 거의 3배 가격에 판매중. 알약처럼 휴대하기 용이하여 목욕탕, 수영장 등에 갈 때 가지고 가기 좋고, 향과 영양감도 좋아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선물용으로 굿!
내가 가장 좋아하는 헤어팩은 밀본 제품. 전에 사용하던 것은 푸른빛이 도는 거였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그건 안보이고 대신 핑크핑크한 것이 판매중이었다. 낱개로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헬스장, 수영장, 목욕탕이나 여행갈 때 챙겨가기에 좋다.
호로요이 돈키호테 나카스점 가격은 110엔에 세금 별도이다.
간바레 오또상 사케는 738엔+ 소비세
삿포로, 기린, 아사히 등 맥주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 수입이 안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입이 된 제품인데다 심지어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니 잘 따져봐야 한다.
에비스는 국내 수입이 되었지만, 250ml짜리는 처음 봐서 두 캔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왜 샀나 싶기도 하고 ㅎㅎㅎ 맛은 똑같다;;;
복숭아물이나 녹차 등은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돈키호테에서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하다. 며칠 여행하면서 복숭아물, 녹차 종류 한 두 병만 마시고 말 것 아니니 숙소 이동이 잦지 않다면 여러개 구입해두는 것도 좋다. 이동이 잦을 경우엔 물 종류는 무거우니 사재기 비추~
세안제는 몇 년 째 퍼펙트휩으로 고정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세정력이 우수하여 선호하는 편인데 피부에는 좋지 않다고도 하여 오전, 오후 클렌징폼을 달리 사용하고 있다. 퍼펙트휩은 주로 저녁 세안에 사용한다. 올리브영이나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가보다는 현지에서 구입하는게 더 저렴해서 한 둘은 꼭 사오게 된다.
일본 캡슐세제도 빠지면 아쉬운 돈키호테 쇼핑리스트 중 하나. 일본 피엔지 보르도 캡슐 세제도 하나 담았다. 많이 사오고 싶었는데 들고 호텔까지 갈 거 생각해서 무게때문에 하나만 담았다.
포켓몬스터 관련 제품도 곳곳에서 보인다. 양말, 수건, 에코백 등은 깜찍한데다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하나쯤 사고 싶어지는 품목이었다. 가볍고 파손 우려가 없는데다 금액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 선물용으로도 좋겠다 싶었다.
아이가 포켓몬을 매우 좋아하지만 이미 포켓몬스터 센터 방문한 후라 돈키호테에서 판매하는 포켓몬 굿즈엔 큰 관심이 없었다. 덕분에 칫솔만 두 개 구입했다.
일본 생리대로 이번에는 소피 바디피트를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로리에가 더 편하고 성능이 좋은 것 같다.
돈키호테 쇼핑하면서 빠지면 섭섭할 화장품. 엑셀 섀도우와 블러셔 (치크)는 하나 둘 테스트 해보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블러셔 RC04로 구입했는데 마음에 쏘옥 든다. 가격도 무난하고 작지만 브러쉬도 들어있다.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는 인상을 부드럽게 연출해주기 때문에 꼭 사용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키스미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8호는 미니언즈 패키지가 귀엽고, 우리나라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색상이라 구입했다. 모발이 어두운 편이거나 단정하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돈키호테 나카스점 판매가격은 780엔(+세금)이다.
메이크업 툴 종류도 다양하다. 뷰러, 브러쉬도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다.
시세이도 엘릭시르 마스크팩은 뭔가 좋아보여서 한 장 구입했다. 나중에 보니 공항 면세점에서도 판매하고 있길래 제대로 잘 사왔나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하나만 사온 게 아쉬울 정도였다. 내 피부에 잘 맞아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사오고 싶은 제품이다.
일본 여행의 동반자, 휴족시간을 빼 놓을 수 없다. 평소보다 많이 걸어다녀야 하기에 늦은 밤이면 발, 다리가 퉁퉁 붓기 마련인데 휴족시간 두 장씩 붙이고 자면 다음 날 아침 다리가 평화롭다.
가루쿡 포킨쿠키는 비닐 포장과 박스 포장한 것의 가격이 다른데 상자에 들어있는 것들은 258엔(+세금)이다.
이동중에 당보충을 할 초콜릿과 입가시묭 껌도 잊지 않았다. 가격은 부담없이 저렴한데 하나 둘 모이면 금액이 커진다. 다소 비싼 제품도 몇몇 담기는 했지만, 100엔 미만의 저렴한 것들 위주로 구입했는데... 합계 금액이 후덜덜했다 ㅠㅠ
계산대 근처에는 외면하기 힘든 맛있는 냄새가 풍겼는데 그것은 바로 군고구마! 군고구마도 종이봉투에 담아서 판매하고 있다. ^^
계산대는 한산했다. 직원은 한국어로 씌여 있는 안내문, 질문지를 내어준다. 여기에서는 지체된 시간없이 바로 계산이 가능했지만, 면세카운터는 매우 혼잡하고 대기가 길었다.
먼저 일본 내에서 소비할 물품만 현금으로 계산을 했다.
나머지는 구입품목은 신용카드로 결제, 택스 리펀 받고 포장할 생각이었다. 저렴한 것들 하나 둘 장바구니에 담고 나니 12,450엔이라니! 커피 5천원씩, 간식 3천원.. 처럼 소소한 지출이 모여 카드값 수 십만원 나올 때의 기분과 비슷했다.
돈키호테 나카스점의 면세 과정은 도톤보리점과는 좀 달랐다. 지금은 전 지점이 면세 시스템이 바뀐 것인지는 몰라도 예전에 도톤보리에서 면세 받을 때는 계산하면서 면세처리도 한꺼번에 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후쿠오카 돈키호테 나카스점에서는 1. 상품을 맡기고 번호표를 받는다. 2. 상품과 두번째 번호표를 받는다. 3. 세금을 받는다의 과정으로 3장의 번호표가 직원에게 회수되어야 면세 절차가 끝난다. 세번이나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면세 받으려다가 면세카운터가 너무 혼잡하고 대기가 길어서 그냥 포기하고 왔다. 앞에 줄을 선 아저씨께서는 일부러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 같다고. 기다리기 싫어서 택스 리펀 안받고 그냥 가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하셨다. 우리가 그랬다. 면세를 받으면 더욱 알뜰한 쇼핑리스트가 되었겠지만, 체력과 시간을 세이브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위로해본다.
이만큼이 10만원어치가 넘는다니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식품류는 진작에 다 먹어 없앴고, 화장품 등은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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