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fa travel water kettle tk-1000
인도여행을 준비하자니 사야할 것이 많았다. 우선 백팩도 하나씩 장만해야 했고, 뭔가 모를 찝찝함에 전기포트도 구입하기로 했다. 집에서 켄우드 전기포트를 사용중이라 여행용도 같은 브랜드의 미니포트로 살까 하다가 윌파 여행용 전기주전자로 마음을 굳혔다.
쿠폰 써서 3만원 정도에 구입 (30,990원이었나 그랬던 것 같음) 했다.
사용설명서와 전기포트, 포트 안에 여행용컵 2개, 스푼2개, 커피설탕보관컵이 들어 있다. 안에 들어 있는 구성품은 내겐 그다지 필요치 아니한 것들이라 여행갈 때는 빼놓고 가려고 한다.
구성품은 빼고 전기주전자 안에 컵라면을 하나 넣어볼까 하였으나 아쉽게도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
110v, 220V 겸용제품으로 사용코자하는 전압에 맞게 제품 밑면의 다이얼을 돌려 다음 사용하면 된다.
주전자 하단부 앞뒤로 코드 보관걸이가 있다. 잘 안빠져서 꽤나 헤맸는데 그냥 손톱 걸고 앞으로 빼면 튀어 나온다.
이렇게 코드 2번 감아지는데 플러그가 포트 손잡이에 딱 끼워지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이 점이 약간 아쉽다.
검정색 파우치도 있는데 넣고 빼는데 약간 불편하지만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용량은 최소 200ml, 최대 500ml로 포트 안쪽에 max 표시가 되어있다. 몸체만 스텐이고 손잡이와 하단부는 플라스틱이다. 물이 끓을 때 본체는 상당히 뜨거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도 꽤나 빨리 끓는 편이라 여행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여행시엔 가볍고 부피가 덜 나가는 제품이 최고다. 안의 구성물을 제외한 본체의 무게만 585g이니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그나저나 숙박시설에 비치된 전기포트에 양말이나 속옷을 삶는 사람이 진짜로 존재하는 것일까? 소문(?)의 진위,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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