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장보기 (2018. 8. 1.)
에어컨을 한번도 돌리지 않고 여름을 난 적도 있었는데, 작년과 (특히) 올해는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부산하기만 하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흘러 내리니 온종일 에어컨을 돌려야 할 정도이고, 시원한 음료만 자꾸 생각나니 그동안 사다둔 음료수는 진작에 동이 났다. 탄산수를 살 겸 평소처럼 평일 저녁시간대에 코스트코에 다녀왔는데, 여태까지 중 가장 붐볐던 것 같다.
코스트코 공세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서는 한산한 편이라 쇼핑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는데, 요즘 날이 더워서인지 평일 저녁시간대에도 집앞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코스트코도 쇼핑을 하면서 더위를 달래는(?) 손님들이 많았다. 매장 입장하기 전에 코스트코 8월 신상품부터 확인을 하였는데, 딱히 눈에 들어오는 제품은 없었다.
식품류에서는, 푸드코트에서 복숭아 스무디가 먹고 싶었지만....
코스트코 공세점 8월 정기 휴무일은 둘째 넷째 일요일인 8월 12일과 26일이다. (영수증에 찍힌 정기휴무일 모두 적어보면 8/12, 8/26, 9/9, 9/23, 9/24 이다)
머스트비 원피스 판매 코너가 가장 붐볐는데 머스트비 원피스와 로브 등을 19,990원~49,99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19,990원짜리 민소매 원피스와 29,990원짜리 반소매 원피스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각각 머스트비 가격택은 49,000원과 59,000원이 달려있다) 성인 보통키 기준 롱원피스이지만 얇은 원단이라 시원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집에 와서 입어보니 진짜 잘 산 것 같다며..
특히 민소매 원피스... 팔뚝 두꺼운 분들께 추천드린다. 체형대비 팔뚝이 유난히 두꺼운 편이라 컴플렉스인데, 이건 암홀 부분 파임이 묘하게 기술적(?)이라 팔뚝이 두꺼워 보이지 않는다.
며칠 전부터 더위에 못이겨 거실에서 합숙(?)을 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모여서 자다보니 에어컨 덕분에 선선해서 좋기는 한데 등이 배겼다. 라텍스 토퍼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가격대는 구입예상가를 초과하는 제품이긴 하였지만 장바구니에 담았다. 할인할 때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슴이 쓰리지만, 그 때는 필요가 없었던 터라 ㅠㅠ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는 킹사이즈가 좋겠다 싶었지만, 나중에 침대 위에 올려 사용할 수도 있으니 그걸 감안하여 퀸사이즈 토퍼로 구입했다. (슈퍼싱글 110×200×8 / 퀸 150×200×8 / 킹 165×200×8cm이다.)
시원한 맥주가 땡기는 계절, 여름이다보니 캔맥주 할인행사 중이었다. 그 중 500ml 8캔에 11,590원에 판매중인 스텔라로 구입했다.
이 정도 둘러본 다음 계산을 하고 나와 푸드코트에서 치킨버거세트와 조각피자, 아이스크림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코스트코 치킨 버거 진짜 내 스타일이라 갈 때 마다 사먹는 듯하다 ㅠㅠ
코스트코 장바구니에 담은 품목은 총 7가지로 다음과 같다.
트레비 탄산수 13,990원
스텔라 아르투아 13,790원 (할인쿠폰 -2,200원)
라텍스 토퍼 퀸사이즈 239,900원
카프리썬 멀티비타 9,390원 (할인쿠폰 -2,000원)
머스트비 원피스 19,990원
머스트비 원피스 29,990원
소고기버섯비빔밥 10,990원
단가가 있는 토퍼를 구입했더니만 장바구니에 담긴 품목수는 많지 않지만 합계 금액이 30만원이 넘어간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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