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간장게장 맛집 진미식당 예약없이 먹고온 후기

서울 공덕 진미식당  후기

미쉐린이 인정한 간장게장 맛집

---

예전에 진미식당 예약을 해두고도 갑작스러운 일정 때문에 방문을 취소했던 아쉬움이 있다.

이번에 공덕 근처에 볼 일이 생겨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렀는데... 운 좋게도 예약 없이 워크인 입장이 가능했다.

평일이고 비가 오는 날이라서 가능했을 듯?

평소에는 예약 엇이는 자리 잡기 힘든 곳이라 더 설렜던 미쉐린이 인정한 서울 간장게장 맛집 공덕 진미식당 내돈내산 후기이다.

 

위치와 분위기

진미식당은 마포 공덕역과 애오개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간판에 '진미식당'이 아니라 '서산 꽃게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잠깐 헷갈릴 수도 있을 듯. 

내부는 동네 식당같은 소박한 분위기이지만, 미쉐린 가이드와 블루리본 스티커가 촘촘하게 붙어있고, 각종 방송 출연 이력이 벽을 가득 메운다.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외국인 손님까지 가득했는데.. 실제로 우리 옆 테이블에서 먹은 손님들은 타이완에서 첫 서울여행을 온 예닐곱 명의 가족이었다.

외국에서도 맛집으로 소문이 난 모양인가 어떻게 알고 예약을 한 건가 싶다.

BTS 싸인이 있던데 직접 방문한 맛집인 건지는 잘 모르겠다.

 

메뉴와 가격

진미식당은 메뉴가 단 하나. 단일메뉴 맛집으로 간장게장 정식뿐이다.

1인분에 45,000원이고 게 한 마리가 통째로 제공된다.

포장도 가능한데, 포장 가격은 40,000원이다.

가격만 보면 한끼 점심 가격으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곳!

 

특징과 구성

진미식당의 간장게장은 서해안에서 제철에 잡은 암꽃게를 급속 냉동해 1년 내내 같은 퀄리티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게장 외에 계란찜, 감태, 김, 젓갈 등 반찬이 곁들여진다.

인원수대로 바로 세팅이 되기 때문에 따로 주문할 필요 없이 자리에 앉으면 바로 게장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도 화성 게장 맛집으로 유명한 여명은 반찬에도 특장점이 있지만, 진미식당은 반찬보다는 게장에 포커스가 몰빵 된 느낌이다.

맛 후기

게장은 짜지 않고 감칠맛이 살아 있다.

살이 꽉 차 있고, 내장도 풍부해 레알 밥도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비닐 장갑을 끼고 게살을 발라 따끈한 밥과 함께 먹으면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이 입안에 가득해진다.

감태나 김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음!

같이 나오는 계란찜도 짠맛을 중화시켜 주어 궁합이 좋다.

밥이 금방 사라지는 마법의 게딱지 쓱싹 비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둘이서 한끼 점심으로 9만 원을 태웠으니..

가격은 확실히 높지만, 간장게장과 반찬, 미쉐린 가이드 8년 연속 선정된 명성까지 생각하면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하다.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입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고, 간장게장 덕후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볼 가치가 있다.

단, 제공되는 물은 500ML 생수로 개선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미쉐린이 인정한 서울 간장게장 맛집 공덕 진미식당 내돈내산 후기 끝:D

 

서울 간장게장 맛집 진미식당

•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86-6
• 영업시간 월~토 12:00~20:00
•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라스트오더 영업시간 종료 1시간 전 (변동가능)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 대표메뉴 간장게장 (단일메뉴)
• 특징 미쉐린가이드 8년 연속 선정, 블루리본 서베이 11년 연속 선정 예약필수, 전화예약만 가능
• 방송  수요미식회, 밥블레스유, 전지적참견시점 등

 

 

보통리 여명 본점 경기도 화성 간장게장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