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차이나타운 맛집 장춘방 올드보이 군만두 맛집

부산역 차이나타운 장춘방 후기

올드보이 군만두 맛집 먹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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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산 여행을 하면서 부산역 차이나타운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차이나타운에 맛집이 많지만, 이번엔 영화 올드보이 촬영지로 유명한 장춘방에서 군만두와 오향장육 등을 먹고온 내돈내산 후기이다.

 

부산역 바로 맞은편에 조성된 차이나타운은 열차시간 여유가 있을 때 둘러보기 좋고, 어디든 들어가도 평타 이상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대가 보장되는 편이라 주말에는 매우 붐빈다. 전에도 차이나타운 중식당 들렀을 때 웨이팅이 상당했다.

 

이번에 다녀온 맛집은 since 1974 중화요리 전문점 장춘방이다. 자동 출입문 양쪽으로 블루리본 스티커가 상당수 붙어있다.

 

장춘방 바로 앞집은 장성향인데 여기는 블루리본이 더 많이 붙어있음. 영화배우 최민식 사진이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올드보이 때 먹었던 수많은 군만두 맛집 중 한곳인 듯하다. 바로 앞집이니 웨이팅 상황을 봐서 아무데나 들어가도 무방할 듯?

 

나는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중국집 사장님과 친척이라고 하셔서 장춘방으로 다녀왔는데 군만두가 맛있고, 탕수육도 맛잇어서 담에 또 먹으러 가고 싶어질 정도였다.

올드보이 시절 장춘방 사장님 모습인 것 같은데 지금 연세드신 걸 보니 새삼 올드보이가 언제쩍 영화였던가... 세월이 느껴지기도!

 

테이블이 원형이라 요리 주문하고 돌려가면서 먹을 수 있어서 편했고, 일요일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대부분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주를 이뤘다.

 

인기요리와 식사류에는 표시가 되어 있으므로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가지튀김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지가 없어서 만들 수가 없다고 해서 다른 걸 주문해야 했다. 

다른 메뉴는 취향껏 주문한다고 해도 올드보이 군만두 맛집에 왔으니 만두류 주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 맛보기 만두도 있으니 꼭 주문해서 맛보시길:)

 

탕수육 (대 )40,000원

부먹으로 나오기 때문에 찍먹파라면 소스를 따로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나는 찍먹파인데 갓 튀겨 나온 완전 바삭한 탕수육이라 눅진함 없이 바삭한 식감에 새코롬한 소스와 합이 매우 좋다. 지금껏 먹어본 탕수육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군만두 (소) 8,000원

군만두맛집이니 군만두는 필수! 소는 8개, 대는 12개가 나온다. 예쁘게 잡힌 모양에 겉바속촉의 정석! 육즙 품은 만두소와 바삭한 만두피가 조화롭다. 2개밖에 못먹어서 아쉬웠던 메뉴이다 ㅎㅎㅎ

 

물만두 (소) 8,000원

아이가 좋아해서 주문해 본 물만두. 자잘한 사이즈를 선호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물만두가 크고 맛은 군만두의 스페셜함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부산역 차이나타운 맛집 장춘방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오향장육, 오향족발과 더불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메뉴이다. 이름답게 향이 다채롭고,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다면 먹기 힘들 수 있다. 즐겨 먹던 맛과 향, 식감이 아니라 여러점 먹지는 못했는데, 가족은 아주 맛있다면서 다 비웠음 ㅎㅎㅎ

 

깐풍기 (대) 45,000원

닭고기를 깐풍소스에 볶아낸 메뉴, 탕수육 못먹는 사람을 위해 주문한 메뉴였는데 제일 나중에 나와서 먹는 흐름이 끊겨버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식재료가 신선하고, 바로 튀겨서 볶아서 나오는 식감이라 매우 흡족했다. 눅눅하고, 딱딱한... 튀겨놓고 재탕하는 그런 중국집이랑은 비주얼과 식감이 차별화되어서 인상깊었던 곳이었다.

다음에 군만두랑 탕수육 먹으러 재방문하고 싶은 부산역 차이나타운 맛집 장춘방 내돈내산 후기 끝:D

 

• 주소 부산 동구 대영로243번길 30
• 영업시간 11:00~21:00
• 라스트오더 19:30   
• 정기휴무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
• 대표메뉴 군만두, 오향장육
• 특징 부산역 차이나타운 상해거리 맛집
• 방송 영화 올드보이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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