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맛집
로마경양식 런치세트 솔직후기
지난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갑자기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무작정 다녀온 수원 로마경양식, 인계동 맛집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방송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어 평일 웨이팅도 엄청났다. 애매하게 1시 20분쯤 도착하면 대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거의 1시간 대기하고 겨우 먹고 온 솔직후기이다.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49 동수원빌딩 1층
영업시간 11:30~19:00
브레이크타임 14:00~17: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명절
특징 1987년 오픈한 옛날 경양식집
로마경양식은 동수원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이 협소하다고 해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수원빌딩으로 넘어왔다. (멀지는 않지만 횡단보도 2개 건너야 함) 인계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총 주차시간이 79분이라 정산요금 2,100원이었다. 로마경양식 런치세트는 구성과 양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이나 주차요금 지원은 되지 않는다.
로마경양식 런치 메뉴 가격
함박스텍+옛날돈까스+생선까스+치킨까스 14,000원
함박스텍+옛날돈까스+생선까스 13,000원
함박스텍+옛날돈까스+치킨까스 12,000원
옛날돈까스+생선까스+치킨까스 11,000원
함박스테이크 13,000원
옛날왕돈까스 13,000원
치즈돈까스 13,000원
옛날돈까스 10,000원
생선까스 10,000원
치킨까스 10,000원
김치볶음밥 8,000원
*런치 메뉴는 홀식사하는 경우에만 적용
11:30~14:30까지 판매 (주말, 공휴일, 포장 미적용)
*전메뉴 포장 가능하나 포장은 디너 가격으로 적용된다.
*소스, 스프에 땅콩 버터가 함유되어 있다.
도착해서 깜짝 놀란 것은 평일 오후 1시간 넘은 시간이라 웨이팅이 없을 줄 알았는데... 대기인원이 엄청 많아서 그냥 가야 하나 잠깐 고민! 그러다 대기 등록을 했는데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83번 ㅎㅎㅎㅎ 우리가 대기 등록한 직후에 직원분이 점심영업종료 안내문을 걸어두시고는 지금 대기한 분들까지만 식사가 가능하다고!
1시간 가까이 웨이팅을 하고 마지막 순번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대기하면서 미리 뭐 주문할지 정해두었기 때문에 곧바로 1번 정식 세트와 치킨까스를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수프
후추 톡톡 뿌려서 먹는데 진짜 맛있음
그리고 깍두기는 테이블마다 비치된 통에서
먹을 만큼 덜어 먹으면 되는데
로마경양식 깍두기는 찐이다.
어지간한 설렁탕집 깍두기보다 맛있다.
로마경양식 치킨까스 10,000원
치킨텐더 경양식집 버전이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이려나? 남편은 돈까스, 함박스텍을 못먹어서 치킨까스로 주문했는데 이게 또 맛있다며 다음에 또 오자고 그런다.
로마경양식 런치 1번 14,000원
함박스테이크, 옛날돈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 구성으로 다양하게 먹는 거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식 1번세트 추천한다.
왼쪽부터 함박스테이크, 옛날돈까스, 생선까스 소스가 정말 맛있다. 달달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데미그라스 소스는 사골 육수 베이스에 서른 가지 넘는 양념을 넣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식당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다. 소품에서 37년 전통이 고스란히 느껴져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개인적으로 함박스테이크는 다른 경양식 맛집이 더 맛있게 느껴졌지만, 깍두기가 넘사벽으로 맛있고 런치 가격과 양이 만족스러워 재방문하고 싶은 로마경양식 솔직 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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