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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소파, 무니토 어라운드 소파 내돈내산 구입후기

by 이우유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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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토 어라운드 소파 구입후기

(feat. 연남동 무니토 쇼룸)

이사를 하면서 가전제품 대부분을 바꿨다. 소파는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평수를 줄여서 이사를 한 거라, 기존에 사용했던 자코모 소파는 현재 우리 집 거실에 비해 너무 컸다. 자코모 버블리 가죽 소파는 내가 매우 좋아했던 가구라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거실이 답~답~해서 그보다 작은 사이즈로 바꾸기로 했다. 고민 끝에 구입한 것은 무니토 신상품 어라운드 소파 (AROUND SOFA)이다. 지난주 배송되었는데 매우, 몹시, 엄청 마음에 든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취향대로 조립해서 사용하는 모듈 가구가 인기몰이 중이다. 그중 무니토 소파에 꽂혀서 실물을 보기 위해 연남동 쇼룸으로 향했다. 이때가 4월 중순이었다. 반드시 1층에서 온도 체크, 손소독제 사용 후 쇼룸으로 입장해야 하며 위에서부터 내려오면서 구경하면 된다고 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엘리베이터 안에 벤치의자가 있는데 예쁘고 편했다.

 

무니토 연남동 쇼룸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2길 16 1~6층
영업시간 화~금요일 11:00~19:00
주말 12:00~18:00 
휴무 매주 월요일, 공휴일

 

무니토 쇼룸에 가게 된 이유, 바로 이 쇼파를 사기 위해서였다. 우연히 무니토 콤피 소파를 보고 이거 사러 간 거였는데... 예쁘기는 최고이지만 앉아보니 그리 편하지 않고, 우리 가족의 생활패턴엔 맞지 않을 것 같아서 (소파에 눕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ㅠㅠ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뻐서 포기하기 쉽지 않았다.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번뇌의 시간을 ^^ㅋ

 

요즘 '서타일' 테이블, 앙증맞고 귀엽다.

 

무니토 쇼룸의 좋은 점은 설명이 필요할 때 요청을 하면 5분 안에 직원분이 올라와서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상점에 들어가서 직원이 계속 주시하고 있으면 뭔가 모를 불편함이 있는데, 편안하게 둘러보다가 도움을 요청하면 안내해주신다는 거. 게다가 매우, 몹시, 엄청 친절하다!!

 

아, 우리집도 층고가 높다면 모빌도 저렇게 달아두고 싶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였던 모듈 소파를 실제로 보고 앉아보니 느낌이 사뭇 달랐다. 역시 옷이랑 소파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거!! 예쁘지만 착석감이 취향에 맞지 않는 것도 있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 예쁘고 편했던 소파도 있었다. 

 

소파마다 이렇게 미니어처가 있다. 귀요미 :D 다양한 모듈 구성으로 원하는 구성을 선택할 수 있고, 우리 집에 꼭 맞는 배치를 미니어처 모델로 미리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인테리어 구상할 때 도움이 된다.

 

소파 패브릭을 선택할 수 있어서 모듈 구성과 패브릭을 취향과 생활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찬찬히 둘러보고 마음의 결정의 내린 쇼파는 에이블 소파 (ABLE SOFA)였다. 마음의 결정을 하고 아래로 내려가는 길~

 

이 날은 그냥 사진만 찍어둔 건데... 화장대 의자로 딱 좋을 것 같아서 볼드 체어도 추가로 주문했다. 아직 도착하지는 않았지만;;;;

 

처음 무니토 소파에 관심을 갖게 한 콤피 소파부터 인기 많은 타임리스, M5, 에이블 소파... 요즘 갬성에 맞는 디자인과 배치, 소품 활용에 감탄하며 마음이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ㅎㅎㅎ 하지만 우리가 최종 결정한 것은 신제품인 '어라운드 소파'이다.

 

계단 아래에 있어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냥 한 번 앉아봤는데 너무 편했던 것 (누워있기 편한 스타일의 소파였다 ㅋ) 쇼룸에 진열된 것은 A+C 스틸 그레이 컬러에 블랙 스틸이었는데 우리가 구입하기로 한 것은 A+A 파스텔 베이지 색상에 블랙 스틸이었다. (다리는 우드와 스틸 중 선택할 수 있음)

 

색상, 소파 다리 조합 실물을 볼 수 없어서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무니토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을 참고하니 우리 집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서를 쓸 때까지도 어떤 조합으로 구입할지 갈팡질팡했지만, 이사 온 집 거실 사이즈와 배치 생각해서 A+A로 결정했다. 프로모션 상품은 14일까지 주문 취소나 옵션 변경이 가능하다고 해서 2주간 더 고민해보기로...

 

4월 11일 주문한 거라 어라운드 소파 신규 출시 기념으로 20% 프로모션 중이었다.

어떤 모듈로 조립할 지에 따라서 사이즈, 가격 차이가 생긴다. A+A는 2,680mm * 1,680mm * 670mm이었다. 어라운드 소파 A+A (Steal) Pastel_Beige는 20% 할인받아 2,400,000원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한 달 넘게 기다린 무니토 어라운드 소파가 도착했다. 배송 전날 배송기사님과 전화로 방문일시 조정을 할 수 있다 (매주 화, 수, 목, 금 배송됨 / 월요일과 주말, 공휴일 배송 불가) 기존 가구 수거 및 이동이 불가하고 소파의 경우 배송료가 7만 원이었다. 

 

가전이나 가구 배송은 2인 1조 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혼자 오셔서 뚝딱 설치해 주고 가심~ 어라운드 소파는 신제품이라 처음 설치해보는 거라고 하셨다 ㅎㅎㅎ 철제 다리에 긁힘 방지 스티커 붙어 있어서 그냥 쭉 밀고, 들어서 빼면 된다고 조립 방법 설명해주시고~

 

그동안 찜꽁해두었던 컨버스 액자도 구입하고, 플로어 스탠드도 구입했다. 연남동 무니토 쇼룸에 있던 스탠드가 이케아 스쿠루프 (SKURUP)였던 것 같아서 따라서 사봄;;;

 

빈 벽에는 그림을 걸고, 청소기가 있던 자리에는 독서등을 두었다. 소파 다리가 블랙 스틸이라 깜장 스탠드가 잘 어울린다~

 

등받이 부분은 기존에 사용하던 소파보다 낮지만, 등받이 부분 폭이 넓어서 책이나 패드, 리모컨 등을 올려두기 좋다. 식빵처럼 생겨서 사이사이에 스마트폰을 꽂아둘 수 있게 되어 있다. 

 

크기가 다른 쿠션은 각 1개씩 구입한 것으로 어라운드 쿠션, 레이지 쿠션 모두 소파 패브릭과 동일한 파스텔 베이지로 선택했다. 쿠션도 각 20% 할인받아, 72,000원 / 59,200원에 구입했다.


신규 20% 할인이라 좋았지만, 후기가 없어서 불안한 측면도 있었다. 아직 어라운드 소파 구입 후기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일주일 사용 후기를 보태어 보자면...

1. 밝은 색상 소파는 아이 때문에 꺼려졌는데 기능성 패브릭이라 생활 오염 케어가 손쉽기 때문에 불안감이 덜하다. 촉감이 부드럽고, 쿠션도 포근해서 함께 구입하길 잘했다 싶다. 빵빵한 쿠션을 선호한다면 흐물거리는 외관에 뭥미스러울 것이다.

2. 적당히 딱딱해서 마음에 든다. 폭신한 소파를 선호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3. 물걸레 로봇청소기 여사님이 편하게 들락날락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었다. 다만 모듈 연결하는 고리(?) 튀어 나온 부분이 있어서 여사님 기종에 따라 긁힐 수도 있을 것 같다. (여사님의 신장을 필히 확인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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