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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제주 포도호텔 조식 맛있는 호텔

by 이우유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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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 포도호텔은 조식이 풍성하고 맛있다고 하여 가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다. 과연 명성에 걸맞는 구성과 맛으로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다. 객실 리뷰할 때 같이 올릴까 하다가 조식 사진만 따로 모아 남기는 후기이다.

 

제주 핀크스 포도호텔 조식 후기

포도조찬, 보말 성게 해장국, 한우 등심 에그베네딕트

 

지난달 제주도 포도호텔 로얄 한실에서 1박하면서 가장 기대 많이한 부분은 히노끼욕조에서 즐기는 아라고나이트 온천이었다. 그 다음은? 바로 조식이다. 대충 후기 사진 몇 장만 훑어보아도 잘 차려진 밥상이라 그 맛이 참으로 기대되었다.

 

단층건물인 포도호텔,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있다. 조식도 이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다. 오전 8시 30분쯤?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원하던 창가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 다음칸 창문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우리가 먹고 나올 즈음에야 자리가 비었다. 아침식사를 하면서 바라보는 풍경도 잔잔한 그림처럼 아름답고 평화롭다. 조식맛도 맛이지만 풍경맛집, 뷰맛집임!!

 

전날 저녁은 룸서비스로 왕새우 튀김 우동정식이랑 제주 보말우동을 먹었다. 포도호텔 시그니처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 왕새우 튀김 우동정식이 24,000원인데 조식 메뉴는 3만원대로 우동정식보다 더 비싸다.

제주 포도호텔 레스토랑 우동 맛집이라면서요?

 

이미 뭐뭐 먹을지는 정해둔 상태였다. 다만 우리는 3인가족이지만, 4인 조식 포함 구성의 객실이었으니 4인분 주문해도 되는 거였으려나? ^^;;

 

주방 연결된 쪽 바로 앞에 자리한 테이블이라 직원들 대화 내용이 잘 들리는 점 말고는 딱히 불만이 없었다. 아침식사 시간대에 손님이 몰리면 조식 메뉴 주문후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고도 하는데, 우리는 주문하고 딱 10분 후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전 후레쉬 주스 한 잔. 당근주스랑 토마토주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포도조찬 (PODO Breakfast) 32,000원

정갈한 반상차림으로 매일 바뀌는 계절적인 국과 생선구이가 매력적인 포도호텔 대표 조식 메뉴이다. 계절 샐러드와 온천수란, 고등어구이, 기본찬 5가지, 밥과 북어국이 나왔다.

 

보말, 성게해장국 32,000원

 

반찬은 포도조찬과 겹치는 것도 있다. 쌀은... 무슨 좋은 쌀을 사용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런 거 읽어서 그런가 흰쌀밥 맛이 아주 좋았다.

 

명란젓이랑 같이 먹으니까 꿀 :D

 

제주 해녀가 직접 바다에서 체취한 보말(고동)과 알이 꽉 찬 성게가 어우러진 든든한 아침메뉴. 잘게 으깬 보말 내장과 콩나물로 국물의 시원한 맛과 짙은 바다의 향을 더해 아침 해장으로 손색이 없다. 전날 과음을 했는데 속이 제대로 풀리며 컨디션이 좋아졌다.

 

한우 등심 에그 베네딕트 38,000원

잉글리시 머핀 위에 소고기 한우 등심1++과 수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미국식 브런치 메뉴이다. 한우 에그 베네딕트보다는 보말해장국 먹는 게 더 낫다는 평이 많아서 이건 주문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직접 먹어본 남편은 지금까지 먹어본 에그베네딕트 중에 가장 맛있다고 평했다.

한우 등심 에그 베네딕트는 커피 또는 저지방 우유 중 선택할 수 있다.

 

어슬프게 조식 뷔페 먹는 것보다 훨씬 알차고 풍성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이런 호사는 단 하루뿐이었지만... 온천물도 좋고, 조식도 맛있는 호텔이라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제주 포도호텔 레스토랑 영업시간

아침식사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라스트오더 오전 10시)

점심식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라스트 오더 오후 3시 30분)

저녁식사는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라스트오더 오후 9시 3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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