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광한루원
평양의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누각이라 불리는 광한루, 광한루원은 보물 제281호로 지정된 광한루와 연못, 못 속에 있는 삼신사, 오작교 등으로 꾸며진 누원 외에 춘향사, 남원국악원, 완월정 등이 조성되어 있어 남원 가볼만한 곳으로 단연 손꼽히는 곳이다.
2박을 했던 남원 예촌 by 켄싱턴 한옥호텔과 바로 붙어 있어서 낮으로 밤으로 산책하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던 명소이다.
남원 광한루원 관람시간 예촌문을 지나면 바로 표 사는 곳이 보인다. 남원예촌 숙박객은 광한루원, 춘향 테마파크 등 무료입장이 가능하여 마패를 제시하고 무료입장권을 받았다.
광한루원 개장시간
하절기(4월 ~ 10월) : 08:00 ~ 21:00 (18:00 ~ 21:00 무료 개장)
동절기(11월 ~ 3월) : 08:00 ~ 20:00 (18:00 ~ 20:00 무료 개장)
광한루원 입장료 입장요금은 개인 기준 어른 3,000원 / 청소년 및 군인은 2,000원 / 어린이 1,500원이다. 저녁시간대에는 무료개방을 하기도 하고, 요즘 낮에는 워낙 더우니 낮에 갔을 때보다 밤에 관람객이 더 많았다. 광한루원 야경이 워낙 아름답기도 하고.. ^^
조선말 광한루의 본관이 북쪽으로 차츰 기울어지자 고종 14년에 기울어짐을 방지하고 누각으로 올라가기 편하도록 설치했다는 화려한 외관의 북쪽 층단 쪽 출입구로 입장했다. 입장 시 안심콜 전화 걸고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광한루로 총.총.총.
경복궁 경회루, 담양 소쇄원과 함께 한국의 정원을 대표할 만큼 우수하고 독특한 조경양식을 보여주는 남원 광한루원, 광한루 앞에는 동서 100m, 남북 59m에 이르는 정방형의 호수와 호수 속의 3개의 섬, 서편에 4개의 홍예로 구성된 오작교로 이루어져 있다.
연못에는 성인 팔뚝보다도 크기가 크고 힘이 좋아 보이는 잉어가 매우 많다. 잉어먹이 판매점에서 잉어먹이를 구입 (1 종이컵 2,000원) 해서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광한루원 잉어의 유래 옛날에는 누각 앞에 좁다란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전라관찰사 정철이 은하수를 상징하는 넓은 연못을 만들었다. 이곳 연못에는 광한루원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증으로 3,000여 마리의 토종 잉어와 비단잉어가 살고 있다. 잉어는 수명이 70~80년 정도이며, 이곳에는 사람 얼굴 모습을 한 안면어가 10여 마리 살고 있어 이를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다.
광한루원 오작교 칠월칠석 날 (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 두 별이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모여 몸을 이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다리
지리산 계곡물이 모여 강이 된 요천수를 유입시켜 만든 호수는 은하수를 상징한다. 전설과 함께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는 오작교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춘향과 이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은 부용당과 행랑채를 재현,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게 밀랍인형과 생활 도구들을 전시해 놓은 월매집
광한루원은 광한루를 비롯하여 영주각, 방장정, 완월정, 춘향관, 춘향사당, 청허부, 오작교, 월매집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광한루원이니 광한루가 포토존으로 가장 인기 많을 것 같았지만, 직접 가보니 단연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완월정이었다.
지상의 사람들이 천상의 세계를 꿈꾸며 달나라를 즐기기 위해 지은 수중 누각으로 이 누각 수중무대에서 춘향제가 열린다고 하니 언젠가 방송에서 보았던 것 같기도 하고...
1971년 5월 21일 조성되어 1963년 채기묵 남원군수의 재임(1962년 4월 5일~1963년 5월 31일) 당시부터 연차 계획을 세워 경내를 확장하고 주변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증설된 건물이다. 달 구조물이 왜 있나 했더니 이런 깊은 뜻이... 밤에 보면 더 예쁠 것 같아서 다음날 저녁 시간대에 다시금 광한루원에 들렀다.
광한루는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 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사진 찍을 때는 미처 몰랐는데 다시 보니 커다란 자라상이 보인다. (연못 끝, 광한루 앞)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서 한낮에도 그늘은 그리 덥지 않다. 저녁에는 잔잔한 바람이 시원하지만, 모기 조심 ㅠㅠ
여튼 광한루원 야경이 아름답다고 해서 다시 찾은 것인데... 한여름이라 8시 반은 넘어야 멋스러운 야경을 즐길 수 있었다. 8시가 되어도 사진 찍어보면 밝길래 그냥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 30분 더 기다려서 찍은 사진...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이 정도이니 dslr로 찍으면 후덜덜할 듯.
물에 비친 모습이 아름다운 완월정의 야경, 완월정에 올라갈 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전경 사진을 찍으려면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광한루 앞 자라상 앞에서 찍어본 오작교 야경, 낮에도 밤에도 아름답고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운치가 더해져 남녀노소 즐겨 찾는 남원 가볼만한 곳 광한루원 7월 하순에 다녀온 후기 끝 :D
남원 광한루원
주소 전북 남원시 요천로 1447
관람시간 08:00-21:00 (동절기엔 20시까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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