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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하와이 월마트 쇼핑하기

by 이우유 201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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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돈키호테 호놀룰루에서 충분히 구경하면서 필요한 것 몇가지를 구입하고 향한 곳은 월마트 (Walmart)이다. 창고형 대형 슈퍼마켓인 월마트는 우리나라의 이마트와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정말 비슷하다 느껴졌다. 노란색 대신 파란색이 눈에 많이 들어올 뿐.

하와이 월마트 쇼핑하기

▶주소 : 700 Keeaumoku St, Honolulu, HI 96814 미국

▶영업시간 : 24시간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음)

 

알라모아나 센터 맞은편, Kapiolani Blvd 건너편

 

하와이 월마트는 관광 밀집 지역 부근에 매장이 많은 편이다. 우리가 방문한 월마트은 알라모아나센터 근처라 돈키호테와 더불어 한국인들의 방문이 많은 지점이다. 이 근처에 알라모아나센터, 로스, 돈키호테, 팔라마마켓 등이 있으니 쇼핑을 한큐에 끝내고 싶다면 반나절 또는 그 이상 투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는 핑크 트롤리를 타고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하차, 돈키호테 호놀룰루에서 쇼핑을 마친 후 월마트로 이동했다. 도보로 10분 이내 소요되었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어서 그렇지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알라모아나센터에서 곧바로 월마트로 간다면 한 5분 정도 걸릴 듯하다.

 

월마트 출입구 옆쪽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하와이 여행하면서 스타벅스에서 파인애플 텀블러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지점을 가보아도 파인애플 텀블러는 쌓여 있을 정도였다. 하와이안 빌리지 내 스타벅스도 그랬고, 공항 안에 있는 스벅도 그랬고... 

 

 

월마트 오아후 알라모아나 지점은 24시간 영업하지만 월마트 내에 입점된 사진관, 약국, 안경원 등은 영업시간이 다르다. 스타벅스도 (요일에 따라 영업시간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오후 10시 정도에는 문을 닫는다.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 다녀오면서 찍어본 사진. 화장실 바로 앞에 있는 매대인데 썬스크린, 태닝, 알로에젤 등이 진열되어 있다. 스프레이, 로션, 오일 타입으로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는 월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하와이 여행했던 1월 하순에는 이런 제품이 그리 필요하지 않은 날씨였으므로 패쓰...

화장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방문해본 하와이 마트의 화장실 중 월마트의 화장실이 제일 지저분했다. 최악이었다. 청소상태도 별로이고, 고장난 칸이 대부분이라 못볼 것을 많이 본 ㅠㅠ

 

돈키호테에서 못사서 아쉬웠던 달력.. 여기에 있나 또 봤는데 속지가 동일한 것은 없었다. 이때부터 아쉬웠는데 도로 돈키호테로 돌아갈 수도 없고! 여행지에서 살까 말까 고민이 될 때는 그냥 사라고 하더만, 왜 그런지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이거 뭐 별것도 아닌데 왜 때문에 가지고 싶은 것인지?

 

쇼핑하기에 좋은 하와이, 갑자기 늘어난 짐 때문에 캐리어를 구입해야 한다면 월마트로...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많다. 집에 좋은 캐리어 있는데 짐이 늘어나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해야 하는 경우, 비싼 캐리어 구입하기는 아까운데 사기는 사야할 때... 몇 번 사용하다 버려도 아깝지 않을 가격의 저렴한 여행가방이 월마트에 많았다.

 

노랑이 파랑으로 바뀌었을 뿐 우리나라 대형마트와 진열 패턴이 흡사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고, 공간이 널찍널찍해서 카트 끌고 다녀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이는 밤시간대라 이용자가 많지 않아서 였던 것일 수도 있다.

 

월마트에 갔던 이유는 아이의 장난감 살만한 것이 있나 보려고 갔던 것인데 아이가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다행히'도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와이 월마트의 장점은 진열 정돈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점이다. 화장실에서 너무 충격받고 들어와서 매장 관리상태도 허술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우려였다. 대부분의 제품이 제자리에 먼지없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찾느라 헤매는 시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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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이다보니 월마트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문 코너는 화장품 코너였다. 매우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던데다 (한국대비) 저렴한 가격이라 뽐뿌가 마구 왔다. 몇가지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화장품은 계산대가 따로 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한 가득 화장품이 실린 카트 바로 뒤에 서있다 보니 내 차례가 오려면 하세월이겠구나 싶어서 포기... 나중에 타켓(카일루아)에서 동일한 제품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했기에 크게 아쉬움이 남지는 않는다.

 

숙소에서 배쓰 어메니티는 매일 채워주는데 칫솔은 안바꿔줘서 (칫솔은 여러번 사용할 수 있지만, 칫솔과 세트로 들어있는 치약은 너무 조꼬미 ㅠㅠ) 여행용 사이즈의 치약을 ABC스토어에서 구입했었다. 근데 6박 8일 여행하다보니 미니 사이즈로는 부족해 제 용량의 치약을 하나 샀다. 처음부터 그냥 큰걸로 살 걸.

 

월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난 후 자율계산대에서 계산을 했다. 사용방법을 잘 모르겠을 때는 노란 조끼를 입은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그런데 그럴 일이 거의 없는게 이마트 자율계산대와 방식이 흡사하다.

 

치약 등 몇 가지 구입하면서 현금 결제하고 나니 지갑에 동전이 넘치길래 동전 소진용으로 캔커피를 하나 더 샀다. 해외여행 가면 우리나라와는 다른 지폐, 동전의 크기와 모양, 액면가에 계산이 빨리 되지 않기도 하고... 해서 동전이 넘쳐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동전 얼마인지 셈도 해보지 않고 그냥 모조리 동전 넣는 곳에 넣었는데.... ㅎㅎㅎㅎ

 

어찌된 것이 동전이 별로 줄지 않은 것 같다....!!! 거스름돈이 쪼르륵 뱉어져 나오는데 , 허무한듸! 여튼 자잘한 동전 처리를 하고 싶다면 (대충 가지고 있는 코인이 얼만큼인지 파악한 다음) 마트의 자율계산대 이용시 사용하면 좋다.

 

깊은 빡침을 느끼면서 월마트에서 나오니 짐은 무겁고 (돈키호테에서 구입한 주류도 있으니..) 다리도 아프고 해서 갈 때는 우버 택시를 이용했다. 체력이 허락했다면 건너편 ROSS에도 가봤을 텐데... 참고로 로스(Ross Dress for Less, 711 Keeaumoku St, Honolulu, HI 96814 미국)는 오전 7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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