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호텔 추천,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주니어 스위트룸 & 클럽라운지

중국 상해 호텔 추천,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1시간 가량 소요, 목적지인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호텔에 도착했다. 택시비는 180위안 정도 나왔다.

상해 르메르디앙 호텔은 중국 상해 여행할 때마다 1박 이상씩은 꼭 했었던 곳인데, 편안하고 익숙해서 좋은데다 위치가 '아주' 좋아서 지인들에게도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그 만족도는 아주 높았다.

Le Royal Méridien Shanghai

택시에서 내리니 호텔이 공사중이어서 다소 어수선했다. G층에서 L층으로 엘리베이터로 이동했다. 로비층에서 객실층으로, 객실층에서 라운지층으로(이것은 배정받은 객실에 따라 다름) 승강기를 바꿔 타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롭다.상해 르메르디앙 호텔의 단점을 굳이 두 가지 꼽자면, 이동시 엘베 바꿔 타야 하는 점과 욕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점 정도이다.

 

L층은 르 로열 메르디앙 호텔의 로비이자 피트니스 센터, MAX 영화관(들어가보지는 않음)도 있다.

 

G층에는 어깨손 소녀들 (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이 항상 많음)과 컨시어지가 있다. (다음날,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체크아웃을 하고 자연사박물관으로 향했는데, 시간이 애매하여 짐은 컨시어지에 맡겨두고 이동했다.)

 

로비층에는 리셉션이 있어서 오갈 때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엘리베이터 옆 쪽으로 쇼파 자리가 꽤 여럿 있으나 항상 사람들로 꽉 차있어 엉덩이 한번 붙여보지 못했다.

 

쇼파 대신 근처에 르로얄메르디앙 로비층 한쪽에 마련된 침구와 어메니티가 전시되어 있는 곳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배정받은 객실로 향했다. 객실은 29층이었다.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2907

2903호는 층수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주니어 스위트룸으로 클럽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단, 엘리베이터 바꿔 타야함)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주니어 스위트

상해 르메르디앙 호텔은 인민광장역 (1, 2, 9호선) 19번 출구에서 매우 가깝다. 호텔에서 나가자마자 난징동루 시작점이라 주변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즐기기에 좋으며 쇼핑하기에도 최적화되어 있는 숙소이다. 와이탄 2KM 이내 거리라 도보로 상해 야경을 감상하고 돌아오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의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이고 체크아웃은 익일 정오까지이다. 객실은 디럭스 룸 (375실)- 번드 뷰 룸 (71실) - 디스커버리 룸 (75실) - 로얄 클럽 룸 (100실) - 주니어 스위트 (107실) - 디럭스 스위트 (7실) - 디럭스 레지던스 스위트 (12실) - 임페리얼 스위트 (8실) - 로얄 스위트 (4실) - 프레지덴셜 스위트 (2실) 의 총 761실로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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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스위트룸은 크게 침실겸 거실과 욕실로 구성되어 있다. 침실 겸 거실은 텔레비전을 기준으로 나뉜다. 텔레비전이 회전식이라 침실에서 볼 수도, 거실 쇼파에서 볼 수도, 욕조 안에서 볼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침실에는 킹 사이즈 베드 1대와 1인용 쇼파, 화장대가 준비되어 있다.

 

거실쪽에는 쇼파와 업무용 책상이 놓여 있다. 업무용 책상 사무용품함에는 가위, 지우개, 클립 등이 비치되어 있다.

 

미니바에는 커피머신과 커피포트, 차 티백 등이 놓여 있다. 차류와 무료제공 생수 2병 외에 유리병에 들어있는 에비앙과 캔맥주 등은 유료이다.

외출시 두낫디스터브 눌러놓고 나갔더니 '웰컴과일&쿠키를 전달하지 못했다, 돌아오면 연락달라'는 메모가 남겨 있었다. 어차피 먹지 않을 것 같아서 요청하지는 않았다.

 

객실 출입문 바로 옆에 넉넉한 사이즈의 옷장이 있는데, 옷장 안에 개인금고와 실내화, 욕실 가운 등이 준비되어 있다.

 

욕실은 넉넉한 세면대를 기준으로 샤워칸, 욕조, 변기칸이 마련되어 있다. 샤워칸과 변기칸은 유리문이 달려 있는데 투명 유리라 불편하다. 냄새(?)는 어쩔 수 없지만서도... 불투명 유리문만 달아주었어도 덜 민망하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 각각에 문이 달려있지만, 한꺼번에 여럿이 욕실을 이용하기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가족이니까 괜찮아?

 

배쓰 어메니티는 멜린앤게츠 (malin+goetz)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모이스처의 4종을 제공한다. 사이즈가 40ML로 넉넉한 편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욕실 어메니티라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점은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곳곳에 곰팡이와 물때가 보인다. 우리집에는 머리카락 긴 사람이 없는데 욕실 벽면에 긴 머리카락이 한웅큼 붙어있고, 샤워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서 그 점은 다소 불만이었다.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에서 다음 숙소인 JW 메리어트 호텔 상하이 앳 투모로우 스퀘어도 보인다.

중국 상해 여행하는 4일 내내 비가 내렸다. 아주 많이씩 내린 것은 아니고 흩뿌리는 정도였지만, 호텔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뿌옇기만 해서 속상했다.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클럽라운지 해피아워 & 조식

호텔 44층에 있는 르 로얄 클럽 라운지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해피아워 때 간단히 초다짐을 하고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할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먹거리가 괜찮아서 저녁을 따로 사먹을 필요가 없었다.

 

2개층으로 운영(라운지 내부에 계단이 있다)되며 클럽라운지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 이용하는 숙박객이 많은 편이지만, 붐벼서 불편함을 호소할 정도는 아니었다.

 

해피아워 때는 와인과, 맥주 등의 주류가 무한 제공된다.

 

중국 상해에서 마시는 칭다오가 집에서 마시는 칭다오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그냥 느낌적인 느낌일 뿐인가? 아무튼 맥주도 음식도 맛있게 먹고 마셨다.

 

물이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객실에서는 68위안인가에 유료구입해야 하는 에비앙 생수를 가져다 주고, 맛있는 라떼도 주문시 제공한다. 라떼는 해피아워 때는 간단한 하트지만 라떼 아트도 해주고 크리미해서 좋았는데, 조식 먹을 때는 엉성한 거품에 비주얼이 별로라 맛이 덜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조식 때의 르 로얄 클럽라운지 모습이다.

 

면류와 달걀요리는 즉석요리코너에서 주문을 하면 5분 이내 받을 수 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니 라운지 출입문 앞에 음료가 놓여있었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외국인들이 호기심에 마시는 걸 보았는데 표정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맛있어 보이지는 않아 마시지는 않고 그냥 사진만 찍어왔다.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주변 구경

인민광장역 인접, 난징동루 보행자거리 초입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여행객, 출장객 모두에게 위치적 장점을 어필한다. (2018년 5월 중순 방문시 호텔공사중이라 어수선했음)

날씨가 도와주었다면 막 찍어도 그냥 막 예뻤을 상해의 밤거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덥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뿌연 밤풍경도 운치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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