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설빙, 인기 메뉴 인절미빙수 한입쏙붕어빵 먹어봄

설빙 인절미빙수 한입쏙붕어빵 후기

6월인데도 벌써 한여름처럼 무덥다. 7월, 8월에는 어쩌려고 벌써 이렇게 더운 것인지... 그래도 우리에겐 '빙수'가 있으니 잠시 잠깐 견딜만하다. 망고빙수, 수박빙수, 멜론빙수 다 맛있지만 '옛날 사람'인 관계로 팥빙수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올해 첫 빙수로 설빙에서 인절미빙수와 한입쏙붕어빵을 주문해 먹어보았다 :D

 

설빙은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나 맛있다지만 여름에 가장 맛있는 거 같다는 ^^ㅋ 배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녹지 않고 도착했다.

 

정확하게는 설빙 인기 메뉴 중 하나라는 팥인절미설빙과 한입쏙붕어빵 (팥)을 주문했다. '팥붕' 보는 순간... 약간 욕 같다 싶었는데 ㅋㅋㅋ 남편도 보곤 이거 좀 욕 같다고 ㅋㅋㅋㅋ 우리 부부의 언어 습관과 교양 수준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설빙 팥인절미빙수 9,900원

인절미빙수가 8,900원인데 거기에 팥 토핑 듬뿍 올려서 9,900원에 판매 중이다. 컵망고설빙, 애플망고치즈설빙도 인기 메뉴이지만 연령대가 있거나 옛날 입맛인 나 같은 사람은 팥인절미빙수나 인절미빙수가 최고!

설빙 한입쏙붕어빵 (팥) 2,500원

설빙 팥빙수에 인절미토스트 같이 곁들이면 최고인데 이번엔 토스트 대신에 붕어빵을 주문했다. 붕어빵은 팥, 슈크림, 자색고구마 3가지인데 팥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팥붕으로 ^^ㅋ

 

우선 빙수에 연유를 듬뿍 뿌리고 먹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먹으면 안되는 것이었다. 다 뿌리고 난 다음 옆면을 보니 설빙 더 맛있게 먹는 꿀팁이 쓰여 있었다 ㅎㅎㅎ

 

별도 동봉된 소스는 중간중간 조금씩 뿌려 먹어야 끝까지 맛있고, 생과일이나 기타 토핑류는 설빙 위 듬뿍 올려 먹으면 더욱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었지만, 나는 이미 다 뿌려버린 거... 이래 먹나 저래 먹나 맛있겠지~~

 

실제로 맛있기도 했는데 바닥면 닿은 아랫부분 먹을 땐 넘넘 달달하니 다 못 먹겠는 상황이! 먹을 때도 꼭 먹는 법을 확인하자! :)

 

팥 러버라 팥빵, 빙수, 붕어빵 정말 좋아하는데... 설빙 붕어빵은 처음 먹어본다. 배달 금액 맞추려고 구입한 메뉴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한입쏙 붕어빵'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아담한 사이즈에 쫀득함은 예술이다. 따뜻한 붕어빵과 시원한 빙수를 같이 먹는 묘미도 굿굿! 오늘 같은 날씨에 절로 생각나는 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