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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평창 한우 맛집] 평창한우마을 면온점, 고기력 충전 100%

by 이우유 2021. 3. 15.

지난 주말 2박 3일 일정으로 평창 여행을 다녀왔다. 가는 길에 평창한우마을 면온점에 들러 고기력 보충을 하니 지갑은 얇아졌지만 에너지는 100% 충전된 기분이랄까? 이번에도 맛있게 먹고 온 평창 한우 맛집 내돈내먹 솔직후기이다.

 

평창 휘닉스파크 한우 맛집

평창한우마을 면온점 솔직후기

평창에 가면 항상 한우를 먹고 오곤 했다. 주로 평창한우마을 대관령점을 이용했는데, 이번엔 숙소인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면온점에 다녀왔다. 한우라 비싸기는 하지만 '소고기는 항상 옳다' 느낀 한우뇸뇸 후기!

지난주 금요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흐린 날씨였다. 영동고속도로 타고 평창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매번 평창한우마을 면온점을 보면서 언젠간 저길 가보겠거니... 생각만 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한겨울엔 주위가 북적북적할 것 같지만, 지금은 비수기라 인적이 매우 드문 상태였다 정육식당인 평창한우마을 면온점도 금요일 오후 5시경에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매장은 한산했다.

 

평창한우마을 면온점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진조길 57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
방송매체 소개 생방송오늘저녁 1100회,
생방송투데이 2342회,
2TV저녁생생정보 41회 등 
한우, 소고기 맛집으로 소개됨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출입 명부 또는 QR코드 찍고, 체온 측정한 후 입장한다. 체온측정기 옆쪽으로 평창한우마을을 방문했던 유명인의 싸인이 빼곡하다.

 

평창한우마을은 정육식당이라 상차림비를 받고 기본 상차림을 준비해주고, 식사 메뉴를 제외한 고기류는 매장 내 정육 코너에서 직접 구입해서 구워 먹을 수 있다. 

 

한우 모둠 2~3인분 1팩과 구워 먹는 치즈 하나 사서 자리로 돌아왔다. 한우 모둠구이는 꽃등심, 통채끝, 살치살과 새송이버섯이 들어있는 구성이고 구워 먹는 치즈는 한팩에 8천 원이었던 듯?

 

평창한우마을 면온점 상차림비는 1인당 4,000원이다

자리로 돌아오니 파채 무침, 동치미, 상추 등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이한 것은 영락없이 섞박지 비주얼인데 씹어보면 깜놀하는 감자조림 ㅎㅎㅎ 아삭한 깍두기 식감 기대했는데, 녹듯이 부드럽고 맛있었던 반전 반찬이었다 ^^ㅋ 이외에 반찬이 부족하거나 식사메뉴 주문할 때는 직원분께 요청하면 된다. 추가 반찬은 셀프인데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직접 가져다주신다고 함 :D

 

몹시 배가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비장탄(?) 넣자마자 한우 한 팩과 치즈를 모두 올려 굽굽~ 소고기랑 치즈까지 이렇게 한 판이 8만 원이라니 비싸기는 참 비싸지만, 주말여행 시작을 쌩생하게 하기 위해서 먹먹 :)

 

소고기는 집에서 구워 먹는 것보다 이렇게 식당에서 구워 먹는 게 제맛! 먹어보니 전에 먹었던 평창한우마을 대관령점 고기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남편도 같은 생각이었나 보다. 왜 그런가 의문이었는데, 전에 먹었던 것은 1등급 한우이고 이건 2등급이라서?? 우리의 미각이 그렇게 발달했던가 ㅎㅎㅎ

 

여튼, 상추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파채랑 같이 먹어도~ 파채랑 구워먹는 치즈랑 소고기 한꺼번에 먹어도 굿굿이다.

평창한우마을 면온점 메뉴

고기 한 판 해치웠으니 이제 식사메뉴로~~ 평창한우마을 대관령점 한우원기탕이랑 누룽지라면 좋아해서 면온점에서도 그렇게 주문하려고 했건만... 지점마다 주문형 메뉴 차이가 있는 것인지 아쉽게도 한우 원기탕과 라면은 메뉴판에 보이지 않았다.

 

식사메뉴는 양과 맛 대비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다

아쉽지만 잔치국수 (5,000원)와 된장찌개 (4,000원) 공깃밥 (1,000원)을 주문했다. 식사메뉴를 주문하면 배추김치가 함께 나온다. 이렇게 먹었는데도 양이 차지 않은 우리 가족 ㅎㅎㅎ 고기 한 팩을 더 먹기로 한다 ^^;;;

 

다시 정육코너로 가서 한우 모둠 2~3인분 한 팩을 들고 왔다. 사골, 떡갈비도 팔고 있어서 사 오고 싶었지만, 여행 시작하는 날이라 못 사 온 게 못내 아쉬운...??

 

두 번째 판 구울 때는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음 ㅎㅎ 이러네 저러네 해도 한우가 최고라며 굽자마자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다! 정육코너에서 고기 한 팩 살 때마다 '행운의 즉석복권' 1장씩 주셨는데, 그거 긁어보니 하나는 꽝이지만, 하나는 음료수 1병 당첨이라 사이다 한병도 고기랑 함께 마셨다. 히힛!

 

이렇게 배불리 먹고 나니 16만 원이 넘게 나오고 말았다;;; (고기 구입 시 정육코너에서 그때그때 계산하고, 다 먹고 나올 때는 상차림비와 식사메뉴, 음료수 등 비용을 결제하면 된다.) 따로따로 계산해서 이렇게 많이 먹은 줄 몰랐다는 ㅠㅠ 그래도 고기력 충전 100% 하고 나니까 주말 내내 짜증이 전혀 안 나고 좋더라는 ㅎㅎㅎ

이번에 평창 휘닉스파크 처음 가봤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숙소라 아마도 재방문할 예정? 때문에 평창 휘닉스파크 근처 맛집인 평창한우마을 면온점도 다시 방문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원기탕, 누룽지 라면도 팔면 더더욱 좋을 텐데~~ 평창여행, 평창 휘닉스파크 근처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정육식당 한우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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